동물약품협회 수의대 해외 봉사단 지원,내년부터 없어진다

효과 미비하다고 판단..내년부터 지원 없어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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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제주대해외봉사몽골2
7월 16일부터 23일까지 몽골에서 진행된 제주대 수의대 수의진료봉사활동 모습.

농식품부의 수의과대학 해외봉사단 지원이 내년에는 없어질 전망이다.

한국동물약품공업협동조합은 지난해부터 농식품부 동물용의약품산업 종합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수의과대학의 해외 수의진료 봉사단을 매년 2곳씩 선정해 2350만원씩 지원해왔다.

지난해에는 서울대(스리랑카)와 전북대(몽골)가 지원받았으며, 올해는 제주대(몽골)와 충북대(필리핀)가 지원받았다.

하지만 이 지원이 내년에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산 동물용의약품의 해외 수출을 촉진하기 위해 지원했지만, 그 효과가 미비했기 때문이다.

한국동물약품협회 관계자는 10일(수) 개최된 ‘한국동물약품협회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2년간 수의과대학의 해외 수의진료 봉사단을 지원해왔지만, 실제 국산 동물용의약품 수출촉진 효과는 미비했다”며 “예산을 확보할 때도 설득력이 부족하여 내년부터는 지원하지 않는 것으로 내부 방침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수의과대학 해외봉사단을 지원한 예산 항목은 동물용의약품 산업 종합지원 예산 ▶ 수출시장 개척 예산 ▶ 수출촉진 현지지원 예산이었다.

수출촉진 현지지원 예산이 올해 4,700만원에서 2015년에는 4,900만원으로 증가했지만, 해당 예산은 수의과대학 해외봉사 지원이 아닌 다른 곳에 사용되게 됐다.

동물약품협회 관계자는 4월에도 “작년에 2개 수의과대학을 선정해 해외 수의진료 봉사 활동을 지원했지만, 과연 수의대 해외 봉사 활동이 국내 동물용의약품 수출 확대에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는 솔직히 미지수”라며 “올해 선정된 제주대와 충북대는 봉사 활동 기간 중 국산 동물용의약품의 우수성을 해당 국가에 알리기 위해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밝힌 바 있다.

 

동물약품협회 수의대 해외 봉사단 지원,내년부터 없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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