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수의학교육연수원, 美 연자 초청 특강 개최

동물병원 경영·영상진단의학·수액요법 등 미국 수의전문의 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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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023 서울대ce

서울대학교 수의학교육연수원(원장 류판동)이 22일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에서 미국 연자 초청 기획 특강을 개최했다.

서울대학교 부속동물병원 의료진과 이전 연수원 교육코스 수강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특강에는 미국 수의영상진단전문의 세스 월록(Seth Wallack)과 응급의학전문의 크리스티나 휴스(Christina Hewes), 예방의학 및 동물병원 컨설턴트 헨리 유(Henry Yoo)가 연자로 나섰다.

이들 연자는 오는 25일 중국 칭다오에서 열릴 제5회 중국수의사대회에도 초청됐다. 수의학교육연수원은 헨리 유 수의사와의 사전 조율을 통해 이들이 중국 방문길에 한국에 들러 강연할 수 있도록 기회를 마련했다.

‘Best Practice in Veterinary Medicine’을 주제로 열린 이번 특강에서 헨리 유 수의사는 동물병원 경영을 위한 수의사의 자세와 예방의학의 중요성에 대해 강연했다. 경영 상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이유가 한국과 미국이 크게 다르지 않음을 소개하고, 예방의학 활성화를 위해 보호자 교육 및 병원 스탭 활용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서 세스 월록 수의사는 초음파 영상진단의 기본 원리부터 적용방법을 설명하고, 각종 질병 진단 시 영상 획득을 위해 초음파의 기초 원리를 적용하는 요령을 소개했다.

크리스티나 휴스 수의사는 응급 중증질환에서의 수액 요법의 원리와 적용을 주제로 강연했다. 강연 후에는 위염전확대증(GDV)이나 중증염증질환에서의 수액요법 선택법에 대한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토끼나 기니피그 등 소형 특수동물은 고양이에 준해서 용법을 설정하라는 팁도 전했다.

류판동 연수원장은 “우리가 일생 동안 받는 교육의 큰 부분은 정규 교육이 아닌 비정규 교육”이라며 “비정규 교육에는 선배한테 배우거나, 자기 스스로 터득하는 경로도 있지만, 평생교육(Continuing Education)도 포함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류 원장은 “대학은 정규 교육뿐만 아니라 평생교육도 제공해야 하며,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은 2014년부터 수의학교육연수원을 설립해 수의사들에 대한 평생교육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수원은 지난 5월 임상피부과학을 시작으로 초음파진단실습에 이어 현재는 진단세포학 강좌를 진행하고 있다.

    

서울대 수의학교육연수원, 美 연자 초청 특강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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