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학교 수의과대학 신건물 개관···단과대 승격 6년 만에 `내집마련`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5,578㎡ 규모...총 공사비 101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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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수의대신건물개관식

제주대학교 수의과대학 신축건물이 15일(수) 개관했다.

제주대 수의대는 1955년 수의축산학과로 문을 연 뒤 폐과와 부활을 거친 끝에 2008년 수의과대학으로 승격했으며, 그 동안 별도의 단과대학 건물없이 다른 대학 건물과 동물병원 옆 가건물 등에 나뉘어 연구·교육활동을 펼쳐왔다.

신축건물은 ‘부족한 교육·연구시설과 산학연 협동체제 강화’를 목적으로 지어졌으며,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5,578㎡ 규모로 건설됐다. 총 공사비는 101억원(설계비 4억원, 건설비 97억원)이다.

2011년 8월부터 2012년 3월까지 설계를 진행했고, 2012년 8월 착공하여 2년만에 공사를 마쳤다.

건물에는 학생회사무실, 부검실, 해부학실, 도서관, 정보검색실, 대강당, 실습실, 수의학교육실, 세미나실 등 다양한시설이 들어섰다.

제주대학교수의과대학

허향진 제주대학교 총장은 “우리 대학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수의과대학 신축건물이 많은 우역곡절 끝에 건설됐다. 이렇게 큰 규모의 건물이 착공 2년만에 들어선 것은 우리 대학 역사상 처음인 것 같다”며 “지금까지 단과대학 건물 없이 다른 대학의 건물을 빌려 사용하는 등 열악한 환경 속에서 연구·공부했다면, 이제는 한 곳에서 연구와 교육활동을 할 수 있게됐다. 훌륭한 수의사들을 양성하는 대학으로 자리매김할 거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경갑 수의과대학 학장은 “신건물 건설과 개관을 위해 도움을 준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앞으로 신건물에 걸맞은 연구와 학생들 지도로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 날 개관식에는 허향진 총장, 위성곤 제주도의원, 허창현 제주동물위생시험소장, 양은범 제주도수의사회장, 안민찬 전 제주도수의사회장, 이흥식 한국수의학교육인증원장 등이 참석했으며, 류판동 한국수의과대학협회 회장을 비롯해 7개 수의과대학 학장들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제주대학교 수의과대학 신건물 개관···단과대 승격 6년 만에 `내집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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