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수의대 베트남 수의료 봉사 마무리 `많은 깨달음 얻어`

전북대 수의대, 12박 13일 동안 베트남에서 수의료 봉사활동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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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전북대해외봉사

전북대학교 수의과대학 베트남 수의의료 봉사단 VETERANG이 6월 21일부터 7월 3일까지 베트남에서 수의료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박진호 교수(수의내과학)를 비롯해 대학원생 2명, 본과 3학년생 6명, 본과 2학년생 2명 등 총 11명이 참가했다.

봉사활동은 주로 양돈농장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개체 치료보다 군별 면역력 증강, 항생제 및 백신을 통한 질병 예방에 초점이 맞춰졌다.

봉사활동 관계자는 “베트남의 돼지사육수는 3000만두로 우리나라의 약 3배 규모이며, 이 중 70%는 사회적·경제적 여건 부족으로 수의학적 관리가 매우 미흡한 곳이었다”고 밝혔다.

2014전북대해외봉사2

봉사단은 또한 각 농촌마을을 방문할 때마다 농가에서 사육하는 개에 대해 광견병 및 종합백신을 접종했다. 대부분의 마을에서 개에 대한 백신접종이 이뤄지지 않고 있었으나, 나중에는 마을사람들이 봉사단으로 직접 개를 데리고와 예방접종을 부탁하는 등 적극성을 보였다.

이들은 봉사활동 외에도 ▲후에대학교 한국어학과 학생들과 교류 ▲후에대학교 사범대학교 방문 및 교류 ▲현지 동물병원 견학 ▲CJ 베트남 사료 공장 방문 등 다양한 경험을 했다.

현지 동물병원을 방문했을 때는 봉사활동을 위해 가져간 키트를 이용해 파보바이러스 진단에 도움을 주기도 했다.

봉사단이 방문한  CJ Vina Agri 가축사료 공장은 CJ생물자원사업부분의 베트남 법인이 설립한 회사로, 연간 약 48만 1천톤의 사료를 생산(3천1백억원 매출)하는 공장이며, 이들은 이곳에서 사료공장 견학, R&D센터 방문, 베트남 축산업 및 CJ Vina Agri 사업분야 소개 등을 프로그램을 소화했다.

봉사활동에 참가한 전북대 수의대 본과 3학년 박석찬 학생은 “한국에서 단순히 암기해야 한다고 생각했던 수의학 지식들이 도움이 필요한 지역에서 쓰이고, 그로 인해 감사해하는 사람들을 보며 ‘지금 공부하는 순간들이 미래에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는 교수님들의 말씀이 떠올랐다”며 “짧은 일정이었지만, 많은 것을 느끼고 생각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전북대 수의대 베트남 수의료 봉사 마무리 `많은 깨달음 얻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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