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꿈을 가지고 잠재력을 활용하세요” 전남대 수의대, 미국수의사 진로 특강 개최
미국수의사 최기준 원장 초청 선배 멘토링 특강 열려

전남대학교 수의과대학이 5월 20일(수) 미국수의사 진로를 주제로 선배 멘토링 특강을 개최했다.
이날 특강에는 전남대 수의대 학생들과 교수진, 김용환 전남대 수의대 동창회장 등이 참석했으며, 미국 임상 현장에서 오랜 기간 활동해 온 최기준 원장(Samaritan Animal Hospital)이 연자로 나서, 해외 진출 경험과 임상 수의사의 삶을 전달했다.
전 재미한인수의사회 회장인 최기준 원장은 모교인 전남대 수의대를 주기적으로 방문해 후배들의 진로 탐색에 도움을 주고 미국 진출을 돕고 있다.
강연에서 최 원장은 “인생은 도전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없는 시간일 수 있다”며 “젊을 때의 무모한 도전이 인생의 가장 큰 전환점이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체계적인 진료 환경 ▲비교적 안정적인 근무 시간 ▲평생교육 시스템 ▲높은 전문성 인정 등을 미국 수의사의 장점으로 꼽았다. 그는 “미국에서는 수의사가 진료와 수술에 집중할 수 있는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다”며 “새로운 술기와 지식을 계속 배우면서 평생 즐길 수 있는 직업”이라고 말했다.
영어가 능숙하지 않았던 시절, 인턴십 기회를 얻기 위해 포기하지 않고 도전했던 경험을 소개하면서 미국 수의사 준비 과정에서 중요한 역량 중 하나로 ‘원활한 소통 능력’을 언급했다.
강연에서는 거북이 방광결석 수술과 반려견 TPLO 수술 등 직접 경험한 다양한 임상 사례가 공유됐다. 최기준 원장은 “(다양한 동물과 케이스를 접하는) 수의사는 끊임없이 공부하고 도전할 수 있는 직업”이라며 임상 현장의 생생한 매력을 전달했다. 또한, “젊은 시절 전문 기술을 적극적으로 습득하는 경험이 향후 역량 형성에 큰 자산이 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분야를 배우는 과정 자체가 수의사의 큰 보람이자 즐거움”이라고 전했다.

미국수의사 시험에 대한 조언도 이어졌다.
최 원장은 “시험을 지나치게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며 “기초과목을 탄탄히 공부하고, 겸손하고 성실한 태도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특히 생화학, 해부학 등 기초과목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임상에서는 결국 기본 지식이 큰 힘이 된다”고 설명했다.
최기준 원장은 마지막으로 후배들에게 “큰 꿈을 가지고 자신의 잠재력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며 “시간은 생각보다 빠르게 흐르기 때문에 망설이기보다 도전하며 앞으로 나아가라”고 당부했다.
강연 후에는 1대1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학생들은 미국 수의사 진출부터 임상 진로 선택, 전문 분야 결정 등 다양한 질문을 했다. 이날 강연과 질의응답은 아직 진로를 정하지 못한 학생들에게 현실적인 조언과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는 기회가 됐다.

박연우 기자 pyw219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