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경남수의컨퍼런스, 11월 21~22일 창원에서 열린다
경남 수의사들만의 온전한 학술·임상 교류 플랫폼 만든다

(사)경상남도수의사회(회장 김덕희)가 최초로 자체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경상남도수의사회는 30일(토) 창원 부페파크에서 ‘제1회 경남수의컨퍼런스 설명회’를 열고, 컨퍼런스의 기획 취지와 계획을 발표했다.
“타 지역 학술대회 의존 벗어나 직접 주도하고 설계하는 경남만의 학술·임상 교류 플랫폼”
김덕희 경남수의사회장은 ‘경남 수의료의 새로운 물결’이라는 제목으로 컨퍼런스에 대해 설명했다.
김 회장은 “그동안 경남수의사회는 수도권이나 타 지역의 컨퍼런스에 의존해 왔다. 단 한 번도 경남의 독자적인 컨퍼런스를 시도조차 한 적이 없다”며 “남이 차려놓은 밥상에 숟가락만 얹는 시대는 끝났다. 이제는 우리가 직접 주도하고 설계하는 경남만의 브랜드를 당당히 가져야 할 때”라고 말했다.
경남수의컨퍼런스를 경남수의사회가 100% 직접 기획·추진함으로써 경남 수의사들의 역량을 온전히 담아낼 독자적인 학술·임상 교류 플랫폼으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경남수의사회는 경남수의컨퍼런스를 단순한 학술행사가 아니라 후원사를 위한 상생 플랫폼으로 만들고, 인수공통감염병 및 가축전염병 방역의 중요성도 알리는 기회로 만들 계획이다.
최근, 후쿠오카현수의사회와 간담회를 갖고 인간, 동물, 환경의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는 원헬스(One Health) 개념의 중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한 경남수의사회는 경남수의컨퍼런스에서 원헬스 특강을 열고, 후쿠오카현수의사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를 계기로 일본, 대만, 중국 등 아시아 주요 국가와 공조 체계를 확대하면서 경남수의컨퍼런스를 글로벌 학술대회로 만들겠다는 심산이다.
한국동물보건사협회 주관 동물보건사 연수교육도 진행된다.

“학술대회+정치권 협력+후원기업 발전 ‘상생 시너지’ 만든다”
정치권과의 협력 및 동물복지 관련 정책 제안도 확대한다.
김덕희 회장은 “오늘 설명회는 컨퍼런스 안내뿐만 아니라, 경남의 동물과 사람이 다 함께 행복할 수 있는 정책적 기반을 다지기 위한 자리이기도 하다”며 대동물임상, 반려동물임상, 공직 등 각 분야 수의사의 노고를 언급했다. 이후 “수의사들은 과중한 업무와 제도적 한계 속에서 늘 외로웠다”며 “혼자서는 현실을 결코 바꿀 수 없지만, 함께하면 경남의 수의료 환경을 완전히 새롭게 디자인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이날 경남수의컨퍼런스 설명회에는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경남도지사 후보도 직접 참석했다.
김경수 후보는 지난 9일(토) 경상남도수의사회와 정책간담회를 가졌으며, 반려동물 의료비 부담 완화와 유기동물 발생 감소를 위해 ‘경남형 펫보험’을 생활밀착형 공약 2호로 제시한 바 있다.
김덕희 회장은 이에 대해 “경상남도수의사회 주도형 표준수가기반 펫보험 모델은 수의사가 설계하여 도민의 동물의료비 부담을 줄이고, 동물병원 문턱을 효과적으로 낮추어 줄 민생 핵심대안”이라며 “경남수의컨퍼런스는 기업의 우수한 기술과 제품이 ‘경남수의사회 주도형 펫보험’ 및 ‘강력한 정부인프라’와 만나 거대한 시너지를 내는 거 ‘상생의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우리의 독자적인 학술적 성장과 탄탄한 국제적 네트워크는 큰 변화를 만들고, 경남도민과 반려동물, 축산 농가에 제공되는 동물의료서비스의 질적 향상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이는 수의사의 사회적 신뢰와 권익을 당당히 지켜내는 강력한 힘이 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오늘 피워 올린 작은 불꽃이 경남을 넘어 대한민국 수의계의 지형을 바꾸는 거대한 변화의 시작이 될 것”이라며 “이번 경남수의컨퍼런스 설명회가 우리 모두의 지혜를 모으고 서로 손을 맞잡는 연대와 도약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2026년 제1회 경남수의컨퍼런스는 11월 21~22일(토~일) 이틀간 창원컨벤션센터(CECO)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