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흥식 서울대 명예교수, 천연기념물 보호 활동으로 옥관문화훈장

제주 흑돼지 등 가축 천연기념물 지정 토대 마련 공로..수의사 최초 문화훈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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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2016 문화유산보호 유공자 포상’ 시상식에서
옥관문화훈장을 수상하고 있는 이흥식 교수(오른쪽)

이흥식 서울대 명예교수가 천연기념물 관련 활동으로 옥관문화훈장을 수상했다. 수의사가 문화훈장을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화재청은 8일 한국문화재단 민속극장에서 시상식을 열고 이흥식 교수를 포함한 5명에게 ‘2016 문화유산보호 유공자 포상’ 문화훈장을 수여했다.

40여년간 150여편의 학술논문을 펴낸 이흥식 교수는 2003~2009, 2013~2015년에 걸쳐 8년간 문화재청 문화재위원으로 활동했다.

그러면서 제주 흑우, 제주 흑돼지 등 축양동물(가축)이 천연기념물로 지정될 수 있도록 토대를 마련했다.

또한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자연유산보존협회 부회장 및 회장직을 수행하며 국내 자연유산의 발굴 및 보존에 대한 연구와 정책제안에 앞장서 왔다.

이흥식 명예교수는 “문화재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천연기념물 동물을 위한 수의사의 역할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그 일환으로 재래가축을 천연기념물 동물로 지정하고 수의사가 천연기념물 동물을 전담해 치료할 수 있도록 제도화하는데 힘을 보탰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흥식 서울대 명예교수, 천연기념물 보호 활동으로 옥관문화훈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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