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동물 겨울나기 도운 블루엔젤봉사단과 뮤지컬 `더 언더독`

인천시수의사회 유기동물보호소 찾아..시설보수, 진료봉사활동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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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추럴발란스 블루엔젤봉사단이 20일 인천시수의사회 유기동물보호소에서 제14기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윤재영 회장을 비롯한 인천시수의사회 회원 수의사들과 뮤지컬 ‘더 언더독’팀까지 약 50여명이 함께 했다.

2007년부터 인천시수의사회가 운영하고 있는 이 보호소는 인천광역시내 3개구에서 발생하는 유기동물을 관리하고 있다. 현재 약 200여마리의 유기견과 유기묘가 지내고 있다.

윤재영 인천시수의사회장은 “부족한 환경 하에서도 유기동물을 최대한 보살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봉사단의 도움에 환영의 뜻을 전했다.

이날 봉사단은 보호소 내외부를 청소하는 한편, 실외견사의 마사토 작업을 실시했다. 진료봉사에 참여한 수의사 5명은 보호소를 돌며 종합백신과 광견병백신을 접종하고 간단한 처치를 진행했다.

이와 함께 내추럴발란스가 유기동물을 위한 사료 약 500kg을 기부했다. 뮤지컬 ‘더 언더독’ 팀이 유기동물들의 겨울나기를 도울 연탄을 제공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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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단을 환영한 윤재영 인천시수의사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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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보호소 청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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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외 견사 시설 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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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사 마사토 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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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수의사회 진료봉사

이날 봉사활동은 뮤지컬 ‘더 언더독’ 팀의 요청으로 성사됐다.

뮤지컬 ‘언더독’은 유기견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2012년 유기견 실태를 고발했던 SBS TV동물농장 ‘더 언더독’ 코너에 감명 받은 제작진이 4년간의 준비 작업을 거쳐 완성한 창작 뮤지컬이다.

블루엔젤봉사단을 운영하고 있는 내추럴발란스가 당시 TV동물농장 ‘더 언더독’ 제작을 지원했던 것이 인연이 됐다.

이날 봉사활동에 참여한 뮤지컬 ‘더 언더독’ 유병은 연출은 “공연을 준비하면서 유기견에 공감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면서 “앞으로도 유기동물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뮤지컬 ‘더 언더독’은 오는 12월 2일 대학로 유니플렉스에서의 초연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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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엔젤봉사단 윤성창 단장

블루엔젤봉사단은 이날 봉사를 포함해 올해에만 3차례에 걸쳐 정규 봉사활동을 펼쳤다. 지난 여름에는 식용견 농장과 공장형 번식장에서 구조된 유기견들을 돌보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봉사단장 윤성창 내추럴발란스 부사장은 “내년에도 뜻있는 분들과 유기동물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겠다”고 전했다. 

유기동물 겨울나기 도운 블루엔젤봉사단과 뮤지컬 `더 언더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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