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공수협 차기 회장단에 한지원·장호영 ‘공중방역수의사 제도의 지속 가능성’ 방점

이대로라면 내년도 절벽…‘군의관·공보의 제도 개선 논의에 보조 맞추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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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공수협 19기 회장 한지원(오른쪽), 부회장 장호영(왼쪽)

대한공중방역수의사협회(대공수협, 회장 이진환)가 9월 7일(월)과 8일(화) 양일간 비대면 정기총회를 열고 차기 임원진을 선출했다.

단독 후보로 출마한 한지원·장호영 후보는 총 투표자 183명 중 178표를 얻어 97.3%의 득표율로 제19대 회장단에 당선됐다. 차기 회장단은 공중방역수의사 제도의 지속 가능성에 방점을 찍었다.

올해 임용된 제20기 공중방역수의사는 단 2명에 그쳤다. 수의장교에 대한 기피 현상이 심해지면서 수의사관후보생들이 대거 신분을 포기했고, 지난 선발부터 공중방역수의사에 대한 별도 추가 모집이 진행되지 않으면서 임용 절벽이 현실화됐다.

대공수협은 이번 정기총회에 앞서 임시총회를 통해 정관을 개정, 차기 20기 임원진의 임기를 1년 5개월까지 한시적으로 연장했다. 단 2명인 20기에서 차차기 집행부를 구성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내년의 반전을 기대하기도 쉽지 않다. 수의장교를 먼저 뽑고 남는 인원을 공중방역수의사로 배정하는 역종분류 체계, 현역병의 2배가 넘는 복무 기간 등 기피 요인이 그대로이기 때문이다. 이대로라면 공중방역수의사 제도도, 대공수협도 사라질 운명을 피하기 어렵다.

온라인으로 정기총회를 송출한 성남 수의과학회관에서 만난 현임·차기 집행부도 답답함을 드러냈다. 국방부로부터는 문제 해결의 의지는커녕 내년 임용 예정자를 가늠하기 위한 수의사관후보생 이탈 현황을 공유 받지도 못하는 상황이다.

인원이 급감하다 보니 일선 공중방역수의사의 필요에 따라 배치지 이동을 실행에 옮기기도 어렵다. 축산 규모가 크면서 질병이 다발하는 ‘힘든 자리’만 남는 경향도 심해진다.

한지원 차기 회장(인천 강화군청)은 “현재는 제도의 지속 가능성이 가장 중요한 문제”라며 “19대 회장단은 공중방역수의사 제도의 불확실성 해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역종분류 체계 개편, 복무 기간 단축 등 공중방역수의사 지원 확대에 필수적인 과제를 지속 건의하는 한편 유사한 문제를 공유하고 있는 군의관·공중보건의사의 제도 개선 논의와도 보조를 맞출 수 있도록 교류를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장호영 차기 부회장(충남동물위생시험소)은 “복무부터 진로까지 이어지는 지원과 실수요 중심의 복지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대공수협 차기 회장단에 한지원·장호영 ‘공중방역수의사 제도의 지속 가능성’ 방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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