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원회가 대신 싸울 것” 대한수의사회 농장동물정책위원회 첫 출범

수의사 현장 중심 방역 체계 위해 활동..위원장에 남기준 원장


4
글자크기 설정
최대 작게
작게
보통
크게
최대 크게

대한수의사회 농장동물정책위원회(위원장 남기준)가 13일(월) 성남 수의과학회관에서 킥오프 회의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대한수의사회 중앙회에 농장동물 전담 정책기구가 생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한수의사회 농장동물정책위원회는 국내 농장동물 방역 현장의 구조적 문제를 수의사 중심으로 해결하고, 공수의 제도를 실질적으로 강화하는 것을 핵심 목표로 삼았다.

농장동물 임상·방역 현장 경험을 갖춘 남기준 원장이 위원장을 맡았으며, 수의사 출신 변호사인 유도엽 위원과 농장동물 의료정보시스템 개발 전문가인 심의보 위원이 참여한다. 법률 전문가와 IT 전문가가 참여하는 형태다. 수의사의 법적 역할과 현장의 역할을 실질적으로 복원하겠다는 심산이다.

특히, 농장동물 분야 IT 전문가가 위원으로 합류한 만큼 ▲축산물 이력제 API 조회 권한 확보를 통한 수의사 방문 농장 개체 접종 이력 확인 및 질병 관리 ▲ 대동물용 전자차트 보급 및 활성화 ▲처방대상 동물용의약품 관리시스템 도입을 통한 동물의약품 불법 유통 차단 및 항생제 처방 총량제 대응 등을 추진한다.

대한수의사회 제28대 집행부 농장동물정책위원회가 마련한 농장동물 방역·임상 분야 구조적 문제들

이날 회의에서 위원회는 국내 농장동물 임상·방역 현장에 장기간 누적된 복합적 문제로 ▲가축방역관 공무원 정원 부족 ▲ 공수의 제도 형식화 ▲ 방역 현장에서 수의사 역할 축소 ▲ 비수의사 의료 행위 침범 ▲ 방역 데이터 전산화 지연 등을 꼽았다.

그리고 이러한 구조적 문제를 해결할 방안으로 ①ASF 임상 예찰 수의사 중심 전환 ②재난형 가축전염병 방역 임상수의사 역할 복원 ③지자체별 방역 지침 일원화 ④공수의 제도 고도화 및 법적 공공성 확립 ⑤수의사 전산 인프라 구축 5개 테마(과제)를 마련하고, 단기·중기·장기 로드맵을 논의했다.

남기준 농장동물정책위원회 위원장은 “농장동물 방역의 핵심 주체가 수의사라는 사실을 제도와 지침에 명확히 새기는 것이 이 위원회의 존재 이유”라며 “누군가 싸워야 할 일이 있으면 위원회가 짐을 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위원회가 대신 싸울 것” 대한수의사회 농장동물정책위원회 첫 출범

Loading...
파일 업로드 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