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수의사회 정기총회 열고 15대 집행부 정식 출범

3년간 협회 자산 2배로 확대...심화세미나 열고, 연수교육 수의컨퍼런스로 격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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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수의사회(IVMA, 회장 박정현, 사진)가 19일(일) 2023년도 정기총회 및 1차 임상수의사 연수교육을 개최했다.

총회에서는 ▲2022년도 정기총회 서면결의 결과 접수 및 보고 ▲2022년도 정기감사 결과보고 ▲2022년도 수입·지출 결산 및 주요사업실적(안) 의결 ▲2023년도 수입·지출 예산 및 주요사업계획(안) 의결이 진행됐다.

“14대 집행부, 3년간 협회 재정 반석 위에 올려놔”

인천시수의사회는 14대 집행부는 사단법인 설립, 유기동물보호소 환경 정비 및 인력 교체, 세미나실 마련, 수의료봉사단 야나(YANA) 창단 및 봉사활동, 광견병 관납접종비 1만원 인상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무엇보다 수입 확대 및 지출 개선으로 3년간 협회 자산을 2배 확대하는 등 재정 건전성을 확보했다. 지난해에도 2005년 매입한 수의사회관 건립 부지를 잘 매각해 수의사회관 건립기금으로 편입하기도 했다.

왼쪽부터) 유정복 인천시장, 이정미 정의당 대표, 정일영 국회의원

이날 총회에서는 전상욱 원장(시드니종합동물병원), 오보현 원장(삼산종합동물병원) 등 3년간 노력한 임원진과 회원들에게 공로패와 감사패가 증정됐다. 오보현 원장은 인천광역시장상을 받았으며, 권소희 주무관(인천광역시청)은 대한수의사회장상을 받았다.

15대 회장으로 연임하게 된 박정현 회장은 “지난 3년간 여러 가지 활발하고 적극적인 내외부 활동에도 불구하고 재무건전성 확보를 통해 3년 전 인계 잔고의 2배를 넘기는 재무안정화라는 쾌거를 일궈냈다”며 “14대 임기 3년이 밭을 갈고 나무를 심는 시기였다면, 15대 임기 3년은 풍성한 과일을 맺어 회원 여러분께 돌려드리는 3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시수의사회는 3월 2일부터 정기세미나를 개최하고, 하반기 연수교육을 인천국제수의컨퍼런스로 규모를 격상해 40주년 기념행사와 함께 개최할 방침이다. 또한, 동호회 및 분회 모임 지원, 우수 분회 선정 등으로 분회 활성화와 회원간 화합의 기틀을 마련할 예정이다.

수의사 출신 윤혜영 연수구의원(사진 중앙)이 정일영 국회의원(사진 왼쪽)에게 대만 타이난수의사협회 회장을 소개하고 있다.
행사 전 박정현 인천시수의사회장, 유정복 인천광역시장, 허주형 대한수의사회장이 담소를 나누는 모습

이날 총회에는 허주형 대한수의사회장, 유정복 인천광역시장, 이정의 정의당 당대표, 정일영 국회의원, 윤혜영 연수구의원 등 많은 외빈이 참석했다. 인천시수의사회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대만 타이난시수의사회에서도 장루이펑 회장과 회원들이 대거 방문해 총회를 축하했다.

허주형 회장은 인천시수의사회장 출신이고,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은 2010년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시절 명예수의사로 위촉됐으며, 2017년 인천시장으로서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제33차 세계수의사대회의 성공 개최를 후원한 바 있다.

이정미 대표와 정일영 국회의원은 송도국제도시가 있는 연수구를 지역구로 하고 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명예수의사 위촉과 세계수의사대회 개최 등을 언급하며 “수의사분들은 항상 제 가족 같은 반가운 마음이 든다”며 “사회 발전을 위해 역할을 해주시고 앞으로도 수의사회 발전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동물복지국회포럼 공동대표를 지내며 ‘동물들의 대의원’이라는 별칭이 붙은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인간과 동물의 거리가 가까워졌기 때문에 반려동물 및 가축전염병 문제를 정부가 더 중요하게 생각해야 한다. 동물과 인간이 함께 공존해서 살아가는 시대에 수의사의 지위 향상을 위해서도 노력해야 한다”며 동물 관련 전담 조직 신설과 수의사 지위 향상을 위해 연대하겠다고 전했다.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반려동물의 건강과 복지를 챙기는 수의사분들은 보람 있고 가치 있는 일을 한다고 생각한다”며 “수의사분들과 함께 법과 예산 등을 챙기면서 좋은 정책을 만들어내겠다”고 말했다.

허주형 대한수의사회장은 “코로나19 위기 상황 속에서도 박정현 회장과 14대 집행부가 많은 활동을 하고 수의사회 사무실을 마련했다. 이는 수의사회관 건립의 초석이 될 것”이라며 인천시수의사회가 한국 수의계를 이끄는 수의사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인천시수의사회 상반기 연수교육에서는 송치윤 수원바른동물의료센터 원장 강사로 나서 반려동물의 피부질환을 주제로 강의했다.

회원들에게 인사하는 인천시수의사회 15대 집행부

인천시수의사회 정기총회 열고 15대 집행부 정식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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