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재개된 한·미 수의병과장 친선 교류

美육군 수의병과장 내한..국군의학연구소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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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미육군 수의병과장 데보라 위트머 대령과 한국군 수의병과 김병수 대령

한·미 육군 수의병과장이 3년 만에 친선교류를 위한 양자회동을 재개했다.

미육군 수의병과장 데보라 위트머(Deborah Whitmer) 대령은 지난 10월 25일 대전 유성구에 위치한 국군의학연구소를 방문했다.

주한미군이 주관하는 군진학술대회인 제72차 38의학회(38th parallel healthcare training symposium) 참석차 방한한 위트머 대령은 이날 김병수 대령을 비롯한 한측 수의병과 대표단과 만났다.

국군의학연구소의 군견 임상진료 체계와 인수공통감염병 연구 등 한국군 수의업무 분야을 소 받고 시설을 견학했다.

2018년과 2019년 연이어 진행됐던 한미 수의병과장 교류는 이후 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됐다가 이날 3년 만에 재개됐다.

그 동안에도 한미 수의병과는 수의학술대회를 함께 개최하거나, 미군이 개최하는 국제군진수의심포지엄에 한국군 수의병과가 참여하는 등 교류를 이어왔다.

위트머 대령은 미 육군 최초의 여군 수의병과장이다. 이날 동석한 주한미군 106수의근무대장 또한 여군 중령으로, 미군 수의병과에서 여군의 활약과 위상을 드러냈다.

위트머 대령은 “주한미군과 한국 수의병과의 활발한 교류는 익히 듣고 있었다. 이번에 직접 만나 우수성을 확인하게 돼 기쁘다”며 “특히 매년 독일에서 개최하는 미육군 주관 국제군진수의심포지엄에 지난해부터 한국 수의병과가 참가하기 시작한 것을 환영한다”고 전했다.

수의병과장 대리로 참석한 김병수 대령은 “70년 넘는 한미동맹의 역사와 함께해 온 한미 수의병과간 우의가 병과장 차원에서도 이어지는 것은 큰 의미”라며 “향후 타 우방국 수의병과와의 교류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3년 만에 재개된 한·미 수의병과장 친선 교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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