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수의사회·동자연·11번가 유기동물 입양 활성화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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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제주도청)

제주도 동물위생시험소와 제주도수의사회, 동물자유연대, ㈜11번가가 제주도 유기동물 입양 활성화를 위해 협력한다.

고영권 제주도 정무부지사와 양은범 제주도수의사회장, 조희경 동물자유연대 대표, 이상호 11번가 대표는 26일 제주도 동물위생시험소 동물보호센터에서 ‘제주지역 유기동물 입양 활성화 홍보업무 지원 협약’을 맺고 이 같이 합의했다.

제주도는 타 지역보다 심각한 유기동물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2019년 제주도내에서 발생한 유기동물은 7,734마리다. 인구 10만명당 유기동물 발생두수는 같은 시기 전국 광역지자체 평균의 3배가 넘는다.

시골 마당에서 기르는 개들이 주변 개들과 번식해 강아지를 낳고, 이들이 유기와 번식을 반복하는 악순환이 주 원인으로 꼽힌다.

제주도는 2022년까지 반려견 동물등록비용을 전액 지원하는 한편 읍면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마당개 중성화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동물위생시험소 동물보호센터는 유기동물 입양 시 입양지원 한정판 키트와 15만원 상당의 건강돌봄쿠폰을 제공한다.

이와 별도로 중성화수술, 펫보험 가입 지원 등 유기동물 입양을 활성화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동물자유연대와 11번가는 반려동물 공존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전파하기 위한 온라인 캠페인을 진행한다.

보호소에서 10일 후면 안락사 되는 유기동물의 사연을 담은 유기동물 입양캠페인 영상을 제작, 공개 1개월여만에 1천만뷰를 돌파하기도 했다.

최동수 제주도 동물위생시험소장은 “제주지역 유기동물 입양뿐만 아니라 유기동물 발생을 줄이기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 한 생명을 살리는 유기동물 입양에 도민들이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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