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뚫고 유기동물 돌본 내추럴발란스 블루엔젤봉사단

용인 소재 신설 유기동물보호소 찾아..미용·예방접종부터 시설 정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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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추럴발란스 블루엔젤봉사단(단장 윤성창)이 15일 용인 소재 사설 유기동물보호소 ‘KDS 레인보우 쉼터’에서 17번째 봉사활동을 펼쳤다.

낮 최고기온이 34도를 기록해 폭염주의보가 발령된 가운데 내추럴발란스 임직원과 반려동물 업계 종사자, 대학생 등 50여명이 봉사활동을 위해 현장을 찾았다.

문정희, 김새론, 서효림, 장민영, 사희, 이현지, 이유진, 이해인 등 배우들과 코미디언 김영희, 가수 배다해, 차오루, 재이, 김진환 등 연예인들도 발벗고 나섰다.

‘KDS(코리안독스)’는 식용견 농장이나 반려동물 번식장 등에서 개들을 구조하고, 국내외 입양처에서 새 삶을 살 수 있도록 보호하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용인 굴암산 자락에 자리잡은 레인보우 쉼터로 둥지를 옮긴 지 채 2주밖에 되지 않았지만, 이미 120여마리의 개들이 머물고 있다.

보호소 관계자는 “현재 보호 중인 개들의 70% 가량이 식용견 농장이나 번식장에서 구조된 개체들”이라며 “이곳 보호소로 이사한지 얼마 되지 않은 상황에서 블루엔젤 봉사단이 도움을 주어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날 봉사단은 보호 중인 개들이 쾌적하게 지내며 입양처를 찾을 수 있도록 미용, 목욕 봉사를 펼치는 한편 청소, 펜스설치 등 시설 정비에 나섰다.

킴스애견미용학원 소속 강사진과 교육생들이 미용을 담당했다. KT 모바일퓨처리스트 소속 대학생 15여명은 청소와 물 운반 등 궂은 일을 도맡았다.

보호소에 머무는 개들을 위한 예방접종과 구충에는 허라영 부원장과 이상하 수의사를 비롯한 백산동물병원 진료진이 나섰다. 문재봉 이리온동물병원장도 보호소의 개들을 돌봤다.

윤성창 블루엔젤봉사단장은 “폭염 속에서도 즐거운 마음으로 봉사에 임해준 단원들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연 3~4회 도움이 절실한 유기동물들을 찾아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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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준 기자 ysj@dailyv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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