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돌고래 방류 국제 심포지움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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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고래 심포지움

제돌이 등 불법포획 남방큰돌고래 방류 결정 기념

국제포경위원회 과학분과위원 다수 참석

지난 4일 제주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돌고래 방류 국제 심포지움'이 개최됐다.

제주대학교 주최, 제돌이 방류를 위한 시민위원회·동물자유연대 주관, 서울대공원 후원으로 진행된 이번 심포지움은 해외 돌고래 방류 사례를 공유하고, 제돌이와 춘삼이, D-38(삼팔이)의 안전한 방류를 위해 국·내외 전문가들의 의견을 나누고자 마련된 심포지움이다.

조희경 동물자유연대 대표의 개회사로 시작된 심포지움은 '제주도 남방큰돌고래의 야생 방류' '서호주의 장기사육, 수족관 내 번식 큰돌고래의 방류에서 배운점' '큰돌고래 방류를 위한 수의학적 고려' '사육 돌고래와 야생 적응 훈련 계획시 고려해야 할 점' '수족관과 가두리 시설 내에서의 남방큰돌고래 행동 패턴' 등의 심도있는 발표가 연이어 이어졌다.

이번 심포지움에는 장이권, 장수진(이화여대 에코과학부), 김병엽(제주대학교 해양산업경찰학과), 닉 게일즈(호주 환경부 남극 분과), 피에르 갈레고(해양포유류 자문 수의사), 나오미 로즈(휴메인 소사이어티 인터내셔널), 릭 오베리(어스 아일랜드 인스티튜트) 등 국내외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해 올여름 방류될 남방큰돌고래에 대한 국내외적인 관심이 얼마나 큰 지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었다.

특히 세계적인 돌고래 보호활동가이며, 아카데미상을 받은 영화 '더 코브'의 주인공인 릭 오베리와 국제포경위원회 과학위원인 나오미 로즈의 심포지움 참가로 국제적인 관심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릭 오베리는 이번 방류결정에 대해 "아시아 최초의 일" 이라며 "한국이 자연을 존중한다는 큰 메시지를 국제사회에 전달할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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