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고래 체험장 거제씨월드, 논란 속 11일 개장

30일 그랜드오픈 전 임시개장..체험프로그램 정상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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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자유연대, 개장 반대 기자회견 개최

동물학대 논란에 휩싸인 거제씨월드가 11일 개장한다.

거제씨월드 측은 11일 오전 9시부터 임시개장(소프트 오픈) 형식으로 관람을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임시개장이지만 돌고래 만져보기 등 체험 프로그램은 정상 운영될 예정이다.

거제씨월드 측은 “오는 30일 부대행사와 함께 공식 개장식(그랜드 오픈)을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300억원을 들여 7,342㎡부지에 수조 12개를 갖춘 거제씨월드는 현재 벨루가 4마리와 큰돌고래 16마리를 보유하고 있다.

거제씨월드 측은, 돌고래 4마리를 보유한 울산 체험장이 연간 60만명 수준의 관람규모를 가진 것을 근거로 올해만 최소 37만여명이 방문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한편 거제씨월드의 돌고래 체험장이 동물학대임을 주장해온 동물자유연대와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은 개장일인 11일 거제씨월드 앞에서 개장을 반대하는 공동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동물자유연대는 “거제씨월드가 반입한 돌고래들은 일본에서 잔인한 방법으로 포획된 야생 돌고래이며 수족관 전시는 돌고래의 생태적 습성을 억압하는 일”이라며 “사람이 돌고래를 만지는 체험프로그램은 돌고래에게는 정신적 스트레스를, 관람객에게는 사고 위험을 가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돌고래 체험장 거제씨월드, 논란 속 11일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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