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지는 진실 공방…카라 “민주노총 카라지회 주장 사실 아냐”

민주노총 카라지회의 '제3노조 설립' 주장에 사실 아니라고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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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활동가 2명에 대한 정직 처분과 노조 설립을 계기로 촉발된 동물권행동 카라(KARA, 대표 전진경)의 내홍이 끝없이 이어지고 있다.

노조의 기자회견에 카라 측이 반박 기자회견을 열었고, 노조 측이 다시 한번 입장을 밝히자, 카라가 ‘노조 측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며 재반박했다.

민주노총 전국민주일반노동조합 카라지회(동물권행동 카라 노동조합)는 지난 2월 27일(화) “카라가 전진경 대표 취임 이후 권위적인 체계를 강요하는 등 사기업보다 더한 단체로 카라가 변질됐고, 시민단체 활동가로서의 자주성과 노동자의 권리를 기대할 수 없는 곳이 됐다”며 “동물권행동 카라 사유화에 절대 반대한다”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날 민주노총 카라지회는 곰 보금자리 프로젝트, 동물해방물결 등으로 구성된 ‘동물권행동 카라의 민주성과 투명성 회복을 위한 시민사회 일동’과 함께 연대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다.

그러자 이번에는 카라가 “민주노총 카라지회로 인해 불거진 내부 갈등을 목격하고 명백한 근거 하나 없이 ‘노조탄압’이라고 주장하는 행위를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다”며 3월 5일(화) 반박 기자회견을 열었다.

카라는 “최 모 활동가와 김 모 활동가의 징계는 부당징계가 아니라 절차에 따라 정상적으로 진행됐다”며 “자신들의 징계가 노조설립 때문이라는 주장에 떳떳하다면 사측이 징계사유를 공개하는 데에 동의하라”고 촉구했다.

카라의 기자회견에 대해 민주노총 카라지회는 “징계 문제는 부당구제 신청이 되어 있는 상황인데, 징계사유 공개를 요구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사실상 징계사유를 밝힐 수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또한, “최근 카라지회를 폄하하는 제3노조가 카라 내부에 생겼고, 사측의 입장과 동일한 주장을 하고 있다. 기자회견도 제3노조 활동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며 “카라지회의 노조 활동이 결국 노노갈등으로 이용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카라가 다시 한번 반박했다.

카라는 “민주노총 카라지회에 ‘노동조합의 올바른 역할’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판단한 활동가들이 지난달 기업별 노조 설립을 내부 공론화하였으나 기업별 노조는 현재 설립되지 않았다”며 “제3의 노조가 내부에 생겼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고, 5일 기자회견과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카라지회의 노조 활동이 노노갈등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민주노총 카라지회 입장에 대해서는 “민주노총 카라지회는 노조 탄압의 근거를 제시하지 않은 채 오히려 ‘노노갈등 프레임’을 형성하려는 의도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민주노총 카라지회에 대한 카라 활동가들의 불신과 불만이 깊어지고 있는 실정”이라며 “사실관계를 분명히 하여 갈등을 해소하기는커녕 이를 대외적으로 키우는 데 집중하는 민주노총 카라지회의 책임 소재는 더욱 분명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지는 진실 공방…카라 “민주노총 카라지회 주장 사실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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