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서울동물영화제 SAFF ‘동물의 집은 어디인가’ 주제로 개막

개막작 니카를 찾아서 상영...23일까지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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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동물영화제(SAFF)가 19일(목) 저녁 7시 30분 서울 메가박스 홍대에서 개막식을 열고 5일간의 여정을 시작했다.

동물권행동 카라(이하 카라)가 주최하는 제6회 서울동물영화제의 슬로건은 ‘동물의 집은 어디인가’다. 인간 중심 사회에서 위기에 몰리는 동물들을 인지하고, 동물이 있어야 할 곳이 어디인지 함께 고민해보자는 의미를 담았다.

개막작으로는 ‘니카를 찾아서(감독 스타니슬라프 카프랄로프)’가 선정됐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실종된 반려견 니카를 찾는 과정에서 경험한 다양한 동물 구조 활동을 다루는 영화다. 폐막작은 개식용 종식을 위해 영화인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제작한 릴레이 영상 프로젝트 ‘그만먹개(犬)’가 선정됐다.

개막식에는 160여 명의 관객이 참석했다. 사회는 서울동물영화제 홍보대사 ‘애니멀프렌즈’로 임명된 배우 이기우 씨가 맡았다. 배우 김태리·이주영, 코미디언 박세미, 밴드 실리카겔, 작사가 김이나 등이 영상으로 서울동물영화제의 개막을 축하했다. 이어 뮤지션 안예은 씨의 축하 공연이 이어졌다.

임순례 집행위원장은 “첫 영화제에 여섯 편의 영화를 올렸던 게 엊그제 같은데, 올해는 단편경쟁 공모작만 650편이 넘을 정도로 영화제의 규모가 커졌다”며 “점점 영화제를 하기 어려운 환경이 되고 있지만,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지지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공식 축사는 이번 영화제 최연소 감독인 김호수 감독이 맡았다. 초등학교 4학년인 김 감독은 초등·중등 학생들이 공동 연출한 단편 ‘열 걸음’으로 단편경쟁 본선에 진출했다.

김호수 감독의 열 걸음을 비롯해 올해 단편경쟁 부문에서는 총 22편의 작품이 3개의 묶음으로 나뉘어 관객과 만난다. 단편경쟁 부문은 지난해 신설됐는데, 올해 무려 84개국에서 685편이 출품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받았다. 22편의 본선 상영작 가운데 작품상(상금 500만원), 관객상(200만원)이 수여된다.

한편, 제6회 서울동물영화제는 10월 19일부터 23일까지 메가박스 홍대, 온라인 상영관 퍼플레이에서 동시 개최된다. 자세한 정보는 서울동물영화제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제6회 서울동물영화제 SAFF ‘동물의 집은 어디인가’ 주제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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