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 `ASF 최초 발생농장 근처 잔반 돼지농장,식용 개농장이었다`

등록 : 2020.09.01 16:59:22   수정 : 2020.09.01 17:03:37 이학범 기자 dvmlee@dailyvet.co.kr

동물권행동 카라(이하 카라, 대표 임순례)가 “ASF(아프리카돼지열병) 국내 최초 발병 농장(파주시 연다산동, 2019년 9월 17일) 인근에서 최초 발생 2주 후인 2019년 10월 2일 뒤늦게 발견돼 방역상 허점으로 지적된 무허가 잔반돼지 농장(파주시 오도동)이 멧돼지 도살·해체 행위뿐만 아니라 ‘식용’ 개농장을 병행하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또한, 돼지 살처분 이후에도 최근까지 개와 닭 등의 무단사육을 지속하며 음식쓰레기를 급여해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카라에 따르면, 해당 농장은 지난해 돼지들을 살처분하는 긴급 상황에서도 개와 닭 등 동물 무단사육 및 음식쓰레기 동물급여를 하였으며, 그로부터 1년이 다 되어가도록 중단하지 않고 있다고 한다.

지난해 ASF가 발생하자 해당 농장의 돼지 27마리가 살처분됐고, 해당 농장주도 축산법, 가축분뇨법, 폐기물관리법, 야생생물법 위반으로 고발되기까지 했으나, 현재(2020년 8월)도 같은 장소에서 개농장과 음식쓰레기 급여를 계속하고 있다는 것이다.

카라는 이에 대해 “ASF 바이러스 전파의 주요한 요인으로 지목된 음식쓰레기를 역학관계와 상관없이 오로지 돼지에게만 한시적으로 금지한 정부 방역 조치의 한계”라고 지적했다.

이어, 해당 농장이 산지에서 개와 닭을 무단 사육하며 여전히 음식쓰레기를 급여하고 있다고 파주시청 방역 당국에 시정을 요청했지만 개선된 바가 없다고도 설명했다.

카라는 “행정구역 내 모든 돼지를 근거 없이 ‘싹쓸이’ 살처분하는 상황에서도 개농장이 간과되고, 음식쓰레기가 ASF 감염과 확산의 주요 원인임에도 여전히 음식쓰레기 동물급여가 중지되지 않고 있는 것은 큰 문제”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