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번째 한국수의내과전문의 배출, 서울대 수의대 고병기 임상교수

서울대서 수의내과학 석사·전공의 과정 병행..electrodiagnostics 기반 진료·연구 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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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의내과학회(회장 오태호)가 5월 22일(금) 청주 오스코에서 열린 2026 한국임상수의학회 춘계학술대회 현장에서 새롭게 배출된 한국수의내과전문의에게 인증서를 수여했다.

올초 진행된 제4회 시험에서 합격한 고병기 수의사가 그 주인공이다.

8번째 한국수의내과전문의로 이름을 올린 서울대 수의대 고병기 임상교수

한국수의내과전문의는 2019년부터 정식 수련과정(레지던트)을 운영하고 있다. 2022년을 시작으로 매년 전문의 시험을 개최하고 있다.

3년의 수련과정 동안 초·재진 내과진료 2천 건 이상, 저널클럽 80시간 이상, 주저자 혹은 교신저자로 논문 발표 2편 이상(1편은 SCI-E급 이상), 국내외 학술대회 구두발표 2회 이상 등의 자격 요건을 갖춰야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다만 2017년 인정전문의 선정 이후에 임용된 수의내과학 교수나 ‘수의내과전문의 수련 및 자격인정에 관한 규정’에 따른 임상경력·케이스·학술 활동 기준을 충족한 수의내과학 박사 학위 소지자에게도 응시자격을 부여하고 있다.

이번 시험에는 정식 수련과정을 수료한 3인이 응시해, 이 중 고병기 수의사 1명만 합격점을 받았다.

2018년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을 졸업한 고병기 수의사는 2021년 공중방역수의사 복무를 마치고 대학원에 진학했다. 서울대 수의내과학 교실 윤화영 교수의 지도하에 2024년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고병기 수의사는 “대학동물병원에서 진료를 보는 과정에서 신경내과에 대한 관심이 깊어졌다”면서 “2023년부터 서경원 교수님의 지도 아래 한국수의내과전문의 과정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뇌종양 및 발작 환자의 진단·모니터링을 위한 뇌파 측정을 주도적으로 진행하면서, 말초 신경계 질환 환자들의 근전도 검사를 포함한 전기진단학(electrodiagnostics) 기반 진료를 다수 수행했다.

석사 대학원을 병행한 전공의 과정을 2025년까지 마친 고병기 수의사는 한국수의내과전문의 시험에 합격했다. 서울대 수의대 임상조교수(수의내과)로 임용돼 서울대 동물병원에서의 진료를 이어가고 있다.

고병기 교수는 “항상 깊은 가르침과 함께 전문의를 꿈꿀 수 있게 해주신 서경원 교수님께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어려운 순간마다 가까이에서 아낌없는 조언과 지지를 보내주신 유민옥 교수님, 그리고 이 모든 여정을 시작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신 윤화영 교수님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서울대 수의내과학 교실 구성원 모두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한 고 교수는 “긴 수련 기간 동안 묵묵한 응원과 헌신으로 함께해 준 아내와 가족들에게도 깊이 감사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현재 임상조교수로 신경내과를 중심으로 진료를 진행하고 있으며, 추후 electrodiagnostics 기반으로 연구의 기틀을 다지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제4회 자격시험까지 정식 시험을 거쳐 배출된 한국수의내과전문의는 총 8명으로 늘었다(제1회 배현아·김학현·송우진·송중현, 제2회 윤태식, 제3회 구윤회·정윤호, 제4회 고병기).

8번째 한국수의내과전문의 배출, 서울대 수의대 고병기 임상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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