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의 이상 행동 줄여주는 아날로그 페로몬 `어뎁틸`

세바코리아, 어뎁틸 국내 정식 출시 기념 웨비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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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리불안, 낯선 사람이나 동물에 대한 두려움, 소리 공포, 동물병원 방문 시 긴장 등 반려견의 다양한 ‘이상 행동’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는 ‘어뎁틸(Adpatil)’이 국내에 정식 출시됐다.

세바코리아는 8일(목) 저녁, 수의사를 대상으로 어뎁틸 출시 기념 ‘반려견의 이상 행동과 페로몬’을 주제로 웨비나를 개최했다. 마리 루비에르 수의사가 강사로 나섰다.

마리 루비에르 수의사는 “보호자의 73%가 반려견에게 이상 행동이 있다고 얘기한다”며 “이상 행동은 반려견과 보호자의 유대감을 감소시킨다”고 말했다.

따라서, 보호자는 사회화, 산책, 행동 장난감, 먹이 퍼즐, 교육·훈련, 놀이 등 반려견의 이상 행동을 줄이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해야 하는데, 또 하나 활용할 수 있는 게 바로 ‘페로몬’이다.

반려견끼리 만날 때 보이는 메시지는 ▲바디랭귀지 ▲소리(짖음) ▲페로몬 메시지까지 크게 3가지다. 바디랭귀지·소리는 사람도 보고 들을 수 있지만, 페로몬은 맡을 수 없다.

개의 페로몬은 오직 개들끼리만 인식할 수 있다. 개의 서골코기관(보습코기관)을 통해 인지되는데, 사람은 물론, 고양이를 포함한 다른 동물도 개의 페로몬을 맡을 수 없다.

반려견에게 안정감, 편안함, 자신감을 주는 ‘개 어르기 페로몬’

합성 개 어르기 페로몬 = 어뎁틸

개의 페로몬 중에서 어미의 유방 부분에서 분비되는 페로몬이 있다. ‘Dog Appeasing Pheromone(개 어르기 페로몬)’인데, 이 페로몬은 강아지에게 안정감, 편안함을 제공한다. 강아지가 자신 있게 주변 환경에 대해 탐색하고 배우게 도와주는 페로몬이다.

그리고 어뎁틸(Adaptil)은 이 Dog Appeasing Pheromone(개 어르기 페로몬) 제제다. 이 페로몬을 통해 어미가 강아지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재현한다.

분리불안, 손님 방문, (천둥)소리 공포, 동물병원 방문, 이사, 입양 시 사용 가능

“공격성에는 도움 안 돼”

어뎁틸은 여러 상황에 사용할 수 있다.

혼자 집에 있을 때 분리불안을 보이는 반려견, 집에 낯선 손님이 찾아올 때 두려움을 느끼는 반려견, 자동차 소음·천둥소리 등 소리를 무서워하는 반려견, 입양이나 이사 후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는 반려견, 사람·동물에 대한 두려움으로 산책·외출을 꺼리는 반려견에 어뎁틸이 모두 도움이 될 수 있다.

이러한 효과는 24개의 논문으로 입증됐다.

또한, 어뎁틸 칼라를 착용한 반려견이 더 높은 사회화 점수를 보이고 교육·훈련의 효과도 빨랐다는 실험도 있다.

동물병원 대기실, 진료실에 어뎁틸이 설치되어 있으면, 동물병원 방문을 꺼려하는 반려견들의 두려움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도 논문으로 효과를 입증했다.

하지만, 공격성을 보이거나 과도하게 흥분한 반려견에는 도움이 안 된다.

마리 루비에르 수의사는 “공격성이나 지나치게 흥분한 개에게는 어뎁틸을 처방하지 말라”며 “어뎁틸은 흥분한 개를 진정시키지 않는다. 이때는 행동 교정과 약물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어뎁틸만 믿고 반려견과의 교감 노력을 소홀히 해도 안 된다고 강조했다.

어뎁틸 자체가 재미난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Environmental Enrichment)은 아니므로, 어뎁틸을 장난감 대체재로 여기거나, 산책·놀아주기 대신에 어뎁틸을 사용하지 말라는 것이다.

문의 : 세바 코리아 공식 대리점 (주)포베츠 (031-265-4080, info@fovets.com)

반려견의 이상 행동 줄여주는 아날로그 페로몬 `어뎁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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