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위해 어떤 질문을 던질 것인가”, 충남대 수의대 제2회 ‘수바시’ 성료

수의사 선배들이 건네는 조언과 격려로 선후배가 하나 된 소통의 장 만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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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학교 수의과대학 제45대 학생회 ‘온유‘가 13일(일) 충남대학교동물병원에서 ‘수의사의 인생을 바꾸는 시간 25분(수바시)’을 개최했다. 충남대 수의대가 수바시를 진행한 것은 지난해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이번 수바시는 ‘당신의 인생에서 정답은 무엇입니까?’라는 작년 주제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내가 미래를 위해 던져야 할 질문은 무엇인가?’를 주제로 열렸다. 경기동물의료원 윤국진 원장, 마리동물의료센터 김종겸 원장, 나음동물의료센터 나승원 원장, 국립생태원 동물복지부 진세림 차장, 영양제 벤처기업 810FC 이준한 총괄이사, 데일리벳 이학범 대표, 에스동물메디컬그룹 허찬 원장이 연자로 나섰다.

이번 강연에서는 반려동물임상, 창업, 특수동물임상, 야생동물임상, 벤처 기업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약하는 수의사들이 학생들의 진로에 대한 솔직한 조언을 건넸다.

Track 1은 2차 병원 운영 경험을 토대로 펫케어 시장 확대, 입지 선정 등을 고려한 현실적인 병원 경영 전략을 공유한 윤국진 원장과 번식관리 중심의 진료 경험을 바탕으로 일에 대한 흥미와 태도를 강조한 김종겸 원장, 적극적인 문제 해결 사례를 소개한 특수동물 분야의 나승원 원장의 강연으로 이루어졌다.

Track 2에서는 ‘늑구 생포 수의사’로 이름을 알린 진세림 수의사가 국립생태원 수의사로서의 삶을 소개하며 학생 시절의 적극적인 경험을 강조했으며, 독보적인 비임상 커리어를 거쳐 반려동물 영양제 벤처기업 창업까지 도전한 이준한 이사의 이야기가 이어졌다.

마지막 Track 3는 우연한 기회로 수의사 신문 창업이라는 자신만의 길을 개척한 데일리벳 이학범 대표, 2차 동물병원 운영에서부터 AI·코딩까지 섭렵한 허찬 원장의 경험담을 나누며 마무리됐다.

연자들의 공통된 메시지는 수의사가 된 이후에는 시도하기 어려운, 어찌 보면 무모해 보일 수 있는 것들에 ‘학생’이라는 신분을 무기로 삼아 도전하라는 것이었다. 이들은 진로를 고민하는 수의대생들에게 학업을 넘어 시장 변화를 읽고 자기 적성과 태도에 맞는 다채로운 길을 스스로 개척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강연 후에는 인근 식당에서 강연자를 포함한 참석자들이 식사하며 친목을 다지는 자리를 가졌다. 각 테이블에 강연자가 한 명씩 자리해 학생들과 못다 한 이야기들을 나눌 수 있었다.

행사에 참석한 김민지 학생(본3)은 “각자의 길을 개척해 오신 선배님들을 직접 뵙고 소통할 기회가 흔치 않은데, 이번 행사를 통해 선후배 간의 깊은 유대를 다질 수 있어 무척 뜻깊었다”며 “무엇보다 후배들을 향한 선배님들의 진심 어린 격려가 앞으로 나아갈 큰 동기부여가 됐다”고 소회를 밝혔다.

충남대 수의대 정준서 학생회장(본2)은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계시는 수의사 선배님들을 한자리에 모시고, 진로에 대한 생생한 경험과 혜안을 나눌 수 있어 무척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행사를 기획한 소감을 전했다.

이어 “주말임에도 후배들의 부름에 기꺼이 달려와 귀한 발걸음을 해주신 선배님들과 130여 명에 달하는 뜨거운 열기로 자리를 빛내준 학우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 이번 행사를 통해 선후배가 한자리에 모여 서로 끈끈하게 연결되는 것을 느껴 큰 보람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이무림 기자 [email protected]

“미래를 위해 어떤 질문을 던질 것인가”, 충남대 수의대 제2회 ‘수바시’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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