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급성 위장관질환, 항생제 사용이 오히려 안 좋을 수 있다”

퓨리나, 송우진 원장 초청 ‘급성위장관 질환 관리’ 웨비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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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리나가 4일(목) 시그니처동물의료센터 송우진 원장을 초청해 ‘급성위장관 질환’에 대한 무료 웨비나를 개최했다.

송 원장은 ‘급성 위장관 질환의 New Normal : 항생제가 꼭 필요할까’를 주제로 강의하면서, 급성 설사 환자에서 관성적인 항생제 처방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날 송우진 원장은 파보장염, 급성위장염, 지알디아감염증, 이물, 침샘증 총 5마리의 실제 환자 케이스를 공유하면서 위장관 질환을 어떻게 진단하고 치료하는지 설명했다.

특히, 최근 몇 년 사이 발표된 논문, 가이드라인 등을 토대로 “급성 설사 환자에서 항생제 처방을 신중하게 해야 한다”고 전했다. 꼭 필요한 환자에서만 항생제를 처방해야 한다는 것이다.

ENOVAT의 급성 설사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급성 설사 환자를 경증(mild), 중등(moderate), 중증(severe)으로 분류했을 때, 경증~중등 환자에서는 항생제 치료가 권고되지 않는다. 비출혈성은 물론, 출혈성 설사에서도 항생제를 굳이 사용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었다.

송우진 원장은 “경증의 상태, 즉 환자가 입원이 필요하지 않지만 설사가 있는 경우에는 항생제 치료가 권장되지 않는다. 명백히 감염이 없다면, 혈액성 설사를 하더라도 항생제를 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경우, 오히려 항생제 처방이 더 안 좋은 상황을 유발할 수도 있다.

메트로니다졸은 어린 개체에서 쓰기 부담스럽기도 하고, 건강한 개체에서도 속을 불편하게 할 수 있다. 또한, 장내미생물 불균형(dysbiosis)을 일으켜 만성장병증으로 이완될 확률을 높인다. 빈번한 항생제 사용은 항생제내성을 악화시키는 요인이기도 하다.

중등(moderate) 환자에서는 입원 및 수액처치가 필요한데, 이 경우에도 수액 처치는 필수적이나 항생제 치료는 권장되지 않는다. 물론, 심각한 호중구 증가 혹은 감소, CRP 상승, 발열 등 감염과 전신 염증이 의심된다면 항생제 치료가 필요하다.

실제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급성 위장염(Acute gastroenteritis) 환자를 6단계로 구분했을 때(P 1~2 mild, P 3~4 moderate, P 5~6 severe), P1~4 단계 환자에서 항생제 투여군과 비투여군의 설사 지속 기간과 입원 기간의 차이가 없었다. 항생제 처방에 따른 유미의한 증상 개선은 없고, 오히려 다른 부작용만 생길 수 있는 것이다.

강의자료 발췌(@퓨리나, 송우진)

송우진 원장은 입원 및 수액 처치가 필요한 중등도의 급성 설사 환자에서 항생제 치료를 하지 않는 대신, 수액 처치를 통해 증상을 빠르게 회복시키면서 위장관 처방사료, 프로바이오틱스 등을 통해 환자를 더 안정시키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퓨리나의 포티플로라(FortiFlora) 등 프로바이오틱스는 부작용이 거의 없기 때문에 급성 설사 환자에서 적극적으로 권한다고 한다.

수액 처치 시에는 체중을 모니터링하면서 수화 상태를 지속적으로 체크하라고 조언했다. 반려묘의 경우, 수분 섭취를 증가시켜 주는 퓨리나 프로플랜 하이드라케어(Hydra Care) 등의 제품을 활용할 수도 있다.

반면, 중증(severe) 환자에서는 패혈증 예방 등을 위한 전신 항생제 처방이 필요하다.

송 원장은 또한 ACVIM 컨센서스를 중심으로 위장관보호제(위산억제제)의 처방에도 주의를 당부했다. 명확한 임상적·과학적 근거 없이 관성적으로 위산억제제 등을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위장관보호제는 pH를 인위적으로 변화시키면서 정상 pH에서 흡수되도록 설계된 다른 약물들의 약동학적 효율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송우진 원장은 “개인적으로 최근 2년 동안 스테로이드나 NSAIDs 투여 시 파모티딘, 오메프라졸, 미소프로스톨을 함께 처방하지 않았는데, 한 번도 문제가 없었다”며 항생제와 마찬가지로 위장관 보호제도 꼭 필요한 환자에만 사용할 것을 권장했다.

“반려동물 급성 위장관질환, 항생제 사용이 오히려 안 좋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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