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수의사회장 선거권자 1만명 넘어서나
선거관리위원회 2차 회의 개최..‘3개년 회비 납부+신상신고’ 선거권자 증가세

대한수의사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은석)가 11월 26일(수) 성남 수의과학회관에서 제2차 회의를 열고 주요 선거일정을 논의했다.
차기 대한수의사회장을 뽑는 제28대 회장선거는 2026년 1월 15일(목) 열린다. 올초 이사회에서 우편투표가 폐지됨에 따라, 이번 선거부터 인터넷투표로만 진행된다.
직전 3개년(2023~2025) 회비를 완납하고 신상신고를 마친 회원에게 선거권이 주어진다.
선관위가 이날 파악한 선거권자는 잠정 7,800명대다. 허주형 현 회장이 연임한 지난 선거의 선거권자 7,679명과 크게 다르지 않다. 당시에는 5,390명이 실제 투표에 나서 70%의 투표율을 기록한 바 있다.
선관위는 선거인 명부 확정 전까지 선거권자가 더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한 달여간 1천명이 넘는 회원이 선거권을 새로이 확보했다. 3개년 회비를 완납했지만 아직 신상신고만 하지 않았거나, 1년분 회비만 미납하는 등 선거권자로 합류할 가능성이 높은 회원도 2천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가능한 1만명 이상의 회원이 선거에 참여하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지난 선거와 달리 이번 선거는 다수의 후보자가 출마할 것으로 전망되는만큼 선거권자 증가폭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인터넷투표는 26대·27대 회장선거와 동일한 방식으로 진행된다. 선거 당일 각 유권자에게 개별적으로 발송된 링크에 PC·스마트폰으로 접속해 투표하는 방식이다.
다만 26대·27대 선거에서 운영했던 모의투표는 하지 않는 것으로 의결했다. 2번의 선거를 거치며 회원들도 익숙해졌고, 기존에도 모의투표 이용률이 저조한 반면 본투표와 비용이 동일해 부담이 된다는 점을 고려했다.
공식적인 선거 일정은 오는 12월 10일(수) 공고될 예정이다. 이후 2주간 선거인 명부 열람기간을 운영한 뒤 12월 24일(수) 선거인 명부가 확정된다. 확정된 명부에 기재된 연락처로 인터넷투표가 진행되는만큼 연락처를 현행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편 이날 선관위에 따르면, 선관위로부터 후보자 추천서를 발급받은 회원은 기존에 출마 의사를 내비쳤던 김준영·박병용·우연철·최영민 수의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은석 선관위원장은 “자유로운 선거 운동은 최대한 보장하되, 상호 비방 등 불법적인 활동은 적극 엄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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