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서 고개 드는 AI‥고창·익산서 연이어 검출

5일 고창·강진 육용오리 농가서 AI 검출..6일 익산서 의심사례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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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말을 기점으로 재점화된 고병원성 AI가 전라도 지역을 중심으로 발생을 이어가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5일 전북 고창과 전남 강진의 육용오리 농가에서 AI가 검출됐다”며 방역조치를 강화하겠다고 6일 밝혔다.

2월 이후 고창과 강진에서만 7건의 AI가 발생했고 이중 6건이 계열화농가에서 벌어져 수평전파 위험이 크다는 것.

6일에는 익산의 닭과 육용종계 농장에서 연이어 AI가 검출돼 ‘확산세로 전환하는 것 아니냐’는 업계의 우려 섞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농식품부는 “고창과 강진의 발생농가 주변 3km이내는 모든 가금류, 10km까지는 오리에 대해 조기 출하나 예방적 살처분을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AI가 발생한 참OO, 다O 등 계열화사업자 소속 전국 가금농장 450여개소를 전수조사한다는 방침이다.

방역대 이동제한에 따른 농가피해를 줄이고 확산위험을 낮추기 위해 예방적 수매 대상도 확대한다.

당초 생닭 유통이 금지된 대형 토종닭 농가에만 적용됐던 수매범위를 70일령 이상이면 모두 가능토록 조건을 완화했다. 10km 방역대 이내에 위치하면 육계와 육용오리도 수매대상에 포함된다.

농식품부는 “예방적 살처분과 선제적 수매를 병행하면 축산물 수급에도 유리하고, 비용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북서 고개 드는 AI‥고창·익산서 연이어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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