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약품 업계,AI 조기 종식 위해 3억원 상당 소독약 무상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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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약품 업계가 한국동물약품협회를 중심으로 거점소독시설에 사용되는 AI 소독제를 무상 지원하고 나섰다. 역대 최악의 피해를 입히고 있는 고병원성 AI 사태의 조기 종식을 위해 업계차원의 노력과 협력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이 모아진 것이다. 

이번 AI 방역용 소독약품 무상지원은 26개 동물약품업체에서 참여하였으며, 총 세 차례에 걸쳐 약 3억원 상당의 AI 소독제가 지원될 예정이다.

동물약품 업계에서는 총 15개 시·군에 1억 5천 만원 상당의 소독제를 1차 지원하였으며, 1월 10일까지 8천 6백 만원, 1월 11일 이후 6천 4백 만원 상당의 소독제를 시·군 및 효력미흡 제품 보유 농가에 지자체를 통해 무상 교환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62개사 172품목의 AI 및 구제역 소독제품에 대한 효력시험을 실시했다. 그 결과 27개의 AI 소독제가 효력 미흡으로 판단됐다.

또한 최근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AI확진 농가 178개 농장을 역학조사 한 결과 156개 농장에서 효력 미흡 또는 미 검증, 미 권고 제품을 사용하거나 아예 소독제가 없었다”고 지적한 바 있다. 

따라서, 농가가 보유한 효력미흡 제품을 효력있는 소독약과 무상 교환시켜주는 동물약품 업계의 지원 방식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이어진다.
 

소독제에 대한 무료 품질 검사도 실시

한편, 한국동물약품협회 부설 기술연구원은 AI 종식 시 까지 일선 방역기관에서 AI 현장에 사용하는 소독제에 대한 품질 검사를 의뢰할 경우, 무상으로 검사를 실시하고 결과를 제공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검사결과 문제가 있는 경우 농림축산검역본부에 통보하여 원인규명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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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장 소독제 및 올바른 소독방법 홍보 리후렛 배포

한국동물약품협회는 또한, 소독약품 업체 소속 전문가들로 구성된 현장기술지원팀을 전국 거점소독시설에 파견하여 민·관 합동으로 소독제 현장사용 기술지원 등을 할 계획이며, 소독약품 사용요령에 관한 홍보 리후렛 2만부를 제작하여 행정기관, 관련단체 및 유관기관 등에 배포했다.

해당 홍보 리후렛에는 겨울철 소독제 사용시 유의할 점, 외부온도 및 접촉시간에 따른 소독제 효과, 농장의 발판소독조 설치 요령, 농장 출입구 소독 요령, 축사 소독 요령, 거점별 소독장소 소독요령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

동물약품 업계,AI 조기 종식 위해 3억원 상당 소독약 무상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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