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입 10년차` 공중방역수의사 10기 188명 임관‥방역 일선으로

2007년 시행 후 10년째..일선 가축방역관 부족으로 정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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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방역수의사 제도가 도입 10년차를 맞이했다.

올해 입대한 10기 공중방역수의사 188명은 18일 김천 농림축산검역본부 본원에서 임관식을 갖고 일선 방역위생현장에 투입됐다. 정원 190명 중 훈련 중 부상으로 제외된 2명은 추가 보충 훈련 후 5~6월경 임관할 예정이다.

이날 임관식에는 구제역 및 AI 상황실장을 역임하고 있는 이준원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과 오순민 방역총괄과장(CVO), 박봉균 검역본부장, 이기옥 대한수의사회 상근부회장이 참석했다.

2006년 공익수의사에 관한 법률(현 공중방역수의사에 관한 법률)이 제정되면서 도입된 수의사 대체복무 제도인 공중방역수의사는 2007년 1기 123명이 선발된 이후 10년 동안 가축전염병 방역과 축산물 위생관리 최일선의 한 축을 담당해왔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이달 임기만료된 7기까지 942명의 공중방역수의사가 복무를 마쳤고 현재 8기와 9기 공중방역수의사 280명이 전국 방역위생기관에서 근무하고 있다.

구제역, 고병원성 AI 등 악성 가축전염병이 연이어 재발하는데 비해 일선 가축방역관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이어지면서, 정부는 올해부터 공중방역수의사 정원을 대폭 확대했다. 평균 150명 수준이던 연차별 공중방역수의사 정원이 10기부터는 190명으로 늘어났다.

이날 임관식에서는 임주형 수의사를 대표로 188명의 공중방역수의사가 가축방역업무종사명령서를 수여 받고 성실한 업무를 다짐하는 선서문을 낭독했다.

중앙직무교육 최우수자인 송재성 수의사에게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이 주어지기도 했다.

이준원 실장은 “최근 충남지역 양돈농가 일제검사에 검역본부 및 충남지역 공중방역수의사 62명이 투입되는 등 가축방역 일선에서 공중방역수의사의 역할이 점차 중요해지고 있다”고 기대감을 전하면서 복무기간 중 공무원으로서의 책임 있는 행동과 각자의 건강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박봉균 본부장은 “처음 맞이하는 사회생활에 현장 방역활동이 다소 부담될 수도 있겠으나 공중방역수의사로서의 자부심을 갖고 성실히 임해달라”고 말했다.

대한공중방역수의사협의회 엄태윤 회장(8기)은 “10기 회원 여러분의 임관을 축하드리며 대공수협은 앞으로도 회원분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대공수협 업무에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도입 10년차` 공중방역수의사 10기 188명 임관‥방역 일선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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