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암 육용오리 농장서 AI 의심신고 접수..1,200여두 폐사

정부 H5N8 AI 종식선언 20일만에 의심신고..상재화 우려 높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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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는 24일 전남 영암 소재 육용오리 농가에서 AI 의심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지난 4일 종식선언 후 20일 만에 다시 접수된 의심신고에 ‘AI가 상재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영암군 도포면에 위치한 해당 농장에서는 23일부터 일부 오리가 청색증, 신경계 증상을 보이면서 약 1,200마리가 폐사됐다.

가축방역관이 현지에서 AI 의심증상을 확인한 후 이동제한 등 초동방역조치를 실시했으며, 현재 중앙역학조사반이 투입돼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해당 농가는 지난 H5N8형 AI 사태 당시 AI가 발생한 농가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인근 농가에서 발생한 AI로 인해 예방적 살처분이 진행됐지만 이후 오리를 입식해 출하해왔다.

전남 방역당국에 따르면, 폐사축 발생 농가의 오염지역(500m) 내에는 1곳에서 육용오리 1만 3천400마리, 위험지역(3km) 내에는 5곳에서 10만 1천600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고병원성 AI 여부를 가리는 농림축산검역본부의 정밀검사결과는 이르면 26일 나올 전망이다.

   

전남 영암 육용오리 농장서 AI 의심신고 접수..1,200여두 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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