럼피스킨 10개 농장서 추가 발생..인천∙강원까지 확산

충북 음성에 이어 내륙 양구군서도 확진..전남 해남 의심신고는 음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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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동물보건연구소

소 럼피스킨병이 확산세를 이어가고 있다. 매일 확진농가 숫자가 늘고 있다.

인천 강화도와 함께 내륙인 강원도 양구군 소재 한우농가에서도 럼피스킨병 발병이 확인됐다.

럼피스킨병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24일 오후 3시 기준 국내 확진건수는 27건으로 늘어났다. 오늘(10/24)만 10개 농장에서 추가로 확진됐다.

20일 첫 발생농장에 이어 21일(3건), 22일(6건), 23일(7건)에 오늘까지 확진건수가 점차 늘고 있다.

주로 서해안 위주로 발생하고 있지만 내륙에서도 확진이 이어지고 있다. 전날 충북 음성 소재 한우농가(14차)에 이어 오늘은 강원도 양구군 소재 한우농가(27차)에서 럼피스킨병이 확인됐다.

시군별로는 서산(7)과 당진(6)이 절반가량을 차지했다. 양구, 수원, 강화, 태안, 평택, 김포, 음성, 화성 등 10개 시군에서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다행히 전날 전남 해남과 경기 고양의 소 사육농가에서 접수된 의심신고는 정밀검사 결과 음성으로 확인됐다.

당국은 당분간 럼피스킨병 발생농장이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미 바이러스가 상당 부분 퍼진 이후에 포착된 것으로 보이는데다, 긴급백신 접종 후 항체형성까지 3주가량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은 23일 열린 농림축산식품부 종합감사에서 “항체 형성까지 3주가 걸리는데 (발생농장이) 그때까지 상당히 많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방역당국은 이날 럼피스킨병이 처음 발생한 강원도의 소 관련 시설∙인력∙차량에 대해 오후 1시부터 24시간 동안 일시이동중지명령(스탠드스틸)을 발령했다.

럼피스킨 10개 농장서 추가 발생..인천∙강원까지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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