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병원성 AI 발생농장 예년보다 적지만‥

16-17 비하면 발생건수 20% 수준이지만, 살처분 피해는 600만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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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악의 피해를 입었던 2016-2017 H5N6형 고병원성 AI에 비해 발생농장은 크게 줄었지만 살처분 피해는 그만큼 줄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8일 발표한 2021년도 주요업무 추진계획에서 동절기 고병원성 AI 발생건수가 예년에 비해 줄었다고 밝혔다.

지난 25일까지 올 겨울 누적 발생농장은 73개소로, 16-17년 동절기에 같은 기간 동안 발병했던 농장수(340건)에 비하면 크게 줄었다는 것이다. 16-17과 비교하면 발생건수는 약 20%에 불과하다.

하지만 살처분 피해 규모는 그만큼 작지는 않다.

16-17 동절기 당시 같은 기간 살처분 피해 규모는 예방적 살처분을 포함해 3,200만여수에 달했다.

올 겨울은 아직까지 그에 미치지 못하고 있지만, 누적 살처분 규모는 2,600만수를 넘어설 전망이다. 발생건수가 줄어든 것에 비하면 피해 규모는 크게 줄지 않은 셈이다.

이달 들어서도 산란계를 중심으로 발생이 이어지고 있어 피해 규모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파주·포천·이천·안성서 H5N8형 고병원성 AI 추가 발생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는 27일 경기도 파주, 포천, 이천, 안성 소재 가금농장에서 H5N8형 고병원성 AI가 확진됐다고 밝혔다.

파주 적성면과 포천 신북면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산란계 농장은 각각 14만수, 4만수 규모다. 이천시 장호원읍과 안성시 일죽면에 위치한 발생농장은 육용종계를 기르고 있다.

이들 농가에서는 앞서 AI 의심신고가 접수돼 H5형 항원이 검출됐고, 정밀검사 결과 고병원성으로 확진됐다.

확진농장 반경 3km에 대한 예방적 살처분과 발생 시군 내 가금농장에 대한 7일 이동제한 등 기존 방역조치가 그대로 적용된다.

25일 고병원성 AI로 확진된 전남 함평 육용오리농장(73차)을 포함해 올 겨울 누적 확진농가는 77건으로 늘어났다.

고병원성 AI 발생농장 예년보다 적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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