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돼지열병 양성 멧돼지, 철원 광역울타리 근처서 발견

철원군 갈말읍·서면서 추가 발견..멧돼지 양성 41건

등록 : 2019.12.09 14:12:13   수정 : 2019.12.09 14:12:13 윤상준 기자 ysj@dailyvet.co.kr
(자료 :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

(자료 :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

강원도 철원군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양성 멧돼지가 추가로 발견됐다. 특히 발견지점이 민통선 남쪽으로 13km가량 떨어진 곳까지 남하해 주의가 요구된다.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철원군 갈말읍에서 발견된 폐사체와 철원군 서면에서 포획된 멧돼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7일 밝혔다.

철원군 포획단이 4일 서면 와수리 야산에서 양성 멧돼지를 총기로 포획한데 이어, 5일에는 환경부 수색팀이 갈말읍 신철원리 야산에서 양성 폐사체를 발견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6일 해당 시료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를 확진해 관계기관에 통보했다.

이제껏 철원에서는 민통선 내부인 원남면에서만 ASF 양성 멧돼지가 집중적으로 발견됐다. 철원의 민통선 밖 남쪽 지역에서 ASF 양성 멧돼지가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갈말읍 양성 폐사체는 당국이 멧돼지 ASF 남하를 막기 위해 설치한 광역울타리에 인접한 곳에서 발견됐다.

번식기인 겨울철 멧돼지의 이동거리가 늘어난다는 점을 고려하면 확산 위험에 대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농식품부는 갈말읍 발생지점 반경 10km 이내의 양돈농가 46개소와 서면 발생지점 반경 10km 이내의 양돈농가 12개소를 대상으로 양성 멧돼지 검출 사실을 알리고 차단방역 시설을 점검하도록 조치했다.

박찬용 환경부 아프리카돼지열병 총괄대응팀장은 “이번에 검출된 2개 지점 모두 2차 울타리(기존 발견지점 주변에 설치된 울타리) 밖이지만 광역울타리 내에 위치한다”며 “울타리 추가 설치가 완료될 때까지 발생지점 인근은 총기포획을 유보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철원에서 ASF 양성 멧돼지가 추가로 발견되면서 국내 멧돼지 양성건수는 41건으로 늘어났다. 농장에서의 ASF 발생은 10월 9일을 마지막으로 두 달 째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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