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민통선 ASF 방역점검 `DMZ 남하 멧돼지 사살한다`

유엔사 협의하에 남방한계선 넘는 멧돼지 사살 방침

등록 : 2019.06.10 09:50:48   수정 : 2019.06.10 09:50:48 윤상준 기자 ysj@dailyvet.co.kr
군 ASF 대응지침을 점검하는 이낙연 총리 (사진 : 국무조정실)

군 ASF 대응지침을 점검하는 이낙연 총리
(사진 : 국무조정실)

이낙연 국무총리가 8일 북한 접경지역인 강원도 철원군의 양돈농장과 민통선 지역을 방문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실태를 점검했다. 군은 DMZ를 넘어 남하하는 야생 멧돼지를 포획·사살할 방침이다.

이낙연 총리는 이날 이개호 농식품부 장관, 최문순 강원도지사, 박재민 국방부 차관, 김성일 육군 제6군단장 등 관계부처와 군 고위관계자와 함께 방역현장을 점검했다.

특히 북한으로부터 ASF가 유입될 경로로 지목되는 멧돼지 대응을 강조했다.

이 총리는 “DMZ 군사분계선 남쪽 2km에서는 군이 멧돼지를 사살할 수 있도록 국방부와 유엔사가 협의해 동의를 얻었다”며 “(멧돼지) 개체수가 최소화돼도 상관없다. 제대로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따라 군은 휴전선을 넘어 남하하는 멧돼지를 발견할 경우 포획을 시도하고, 포획이 어려울 경우에는 지휘체계 통제하에 사살할 수 있도록 했다.

군사분계선 남쪽 2km 지점에 설치된 남방한계선 철책을 넘어오는 멧돼지가 포획·사살 대상이다.

이를 통해 확보한 멧돼지나 전방 수색정찰 및 훈련 중 발견된 멧돼지 사체는 즉시 방역기관에 신고할 방침이다. 민통선 내의 멧돼지 개체수를 조절하기 위해 엽사도 운영할 계획이다.

멧돼지 차단 울타리, 소독시설 등 차단방역 설비를 점검한 이낙연 총리는 농가 방역의 체질 개선을 주문했다.

이 총리는 “이번 싸움은 장기전이 될 것”이라며 “양돈을 포함한 축산 자체가 변화해야 한다. ASF도 막아야 하지만 모든 전염병으로부터 안전해지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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