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동물원 물범 진료에 전국 동물원·수족관 수의사들이 모였다

KAZA 진료·종보전분과, 기각류 마취 이론&실습 세미나

등록 : 2019.11.21 12:52:20   수정 : 2019.11.21 12:52:20 윤상준 기자 ysj@dailyv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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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치 않은 물범 진료 케이스에 전국 동물원·수족관의 수의사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한국동물원수족관협회(KAZA) 진료·종보전분과는 20일 청주동물원에서 2019년 하반기 세미나를 개최했다.

해양포유류인 기각류 마취를 주제로 열린 이날 세미나에는 서울동물원, 청주동물원, 에버랜드, 대전오월드, 광주 우치공원 동물원, 대구 달성공원 동물원, 대구 아쿠아리움, 코엑스 아쿠아리움, 제주 한화아쿠아플라넷 등 전국 동물원·수족관에서 진료진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세계자연기금(WWF)의 이영란 수의사와 한화 아쿠아플라넷 제주의 홍원희 수의사가 기각류 마취 케이스를 소개했다.

이어서 청주동물원에서 보유하고 있는 점박이물범 1개체의 마취와 내시경 검사, 치과진료가 진행됐다. 물범사에서 전마취를 유도한 후 동물병원으로 이송해 호흡마취를 실시했다.

추운 날씨 속에서도 기각류 마취 경험을 보유한 이영란·홍원희 수의사와 청주동물원, 서울동물원, 한화 아쿠아플라넷 제주 진료진이 협진에 나섰다.

명인메디텍이 지원한 위·식도 내시경 검사에서는 별다른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 검진 과정에서 문제를 보인 일부 치아의 발치 등 처치가 병행됐다.

이날 세미나에 참여한 한 수의사는 “동물원·수족관 수의사들이 정기적으로 모여 케이스를 공유하고 온라인 상으로도 활발히 소통하고 있지만, 실제 케이스를 협진하는 형태의 교육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흔치 않은 실습기회가 공유된 것은 작지만 큰 걸음”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KAZA 진료·종보전분과의 여용구 분과장도 “부담이 없을 수 없는데도 진료 경험을 공유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 청주동물원에 감사한다”며 “앞으로도 이 같은 기회를 만들어 나갈 방법을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진료를 받은 청주동물원의 점박이물범.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야생동물 2급종이다.

이날 진료를 받은 청주동물원의 점박이물범.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야생동물 2급종이다.

호흡마취 후 위내시경 검사와 치과진료가 진행됐다.

호흡마취 후 위내시경 검사와 치과진료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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