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명화 시의원 ˝서울대공원 동물 5마리 중 4마리 평균수명 못 채워˝

등록 : 2018.11.14 11:23:33   수정 : 2018.11.14 11:23:33 이학범 기자 dvmlee@dailyv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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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명화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 강동3)이 서울대공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공개했다. 해당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서울대공원에서 폐사한 전시동물 중 약 80%가 평균수명을 채우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부터 최근까지 서울대공원에서 폐사한 전시동물은 262종 466마리다. 그중 평균수명을 채우고 폐사한 동물은 102마리로 22%에 그쳤다. 반면, 364마리(78%)는 평균수명 이전에 폐사했다.

사망 원인 1위는 ‘사고·외상’

전시동물 수명은 못 채우고, 멸종위기 종보전 사업은 미미하고

3년간 폐사한 동물 중에서는 ‘사고·외상’으로 죽은 경우가 109건(23.4%)으로 가장 많았다. 2016년에는 173마리 중 31마리(18%), 2017년에는 164마리 중 39마리(24%), 2018년은 10월까지 129마리 중 39마리(30%)가 사고·외상으로 폐사했다. ‘사고·외상’에 의한 폐사율이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도 특징이다.

송명화 의원에 따르면, 폐사된 전시동물의 자산가치는 2016년 16억원, 2017년 11억원, 올해 10월까지 14억원으로 총 41억원에 이른다.

특히, 올해 6월과 8월에는 2억 5천만원의 자산가치를 가진 아시아코끼리 2마리가 평균수명을 채우지 못하고 사망했으며, 7천 5백만원의 자산가치를 가진 오랑우탄 역시 기아로 폐사했다. 기아의 원인은 어미의 수유 행동 부족이었다.

2천 7백만원의 자산가치를 가진 남아메리카물개도 평균수명인 30세를 채우지 못하고 18.6세에 폐사했다.

관리의 허술함도 지적됐다. 예를 들어, 18.6세의 사망한 남아메리카물개에 대해 ‘노령에 따른 폐사’로 기록하는 등 관리문제가 있었다는 것이다.

멸종위기 동물 보전을 위한 사업의 미미함도 지적됐다.

생식세포은행 보관실적은 2014년 이후 단 1건도 없고, 체세포 보관실적 역시 2015년 이후 1건도 없어 사실상 현재 중단된 상태였다. 멸종위기종 연중 번식생리주기 연구 성과 역시 최근 미미하다는 언급도 있었다.

송명화 서울시의원은 “서울대공원 전시동물들의 정확한 폐사 현황파악과 원인분석을 바탕으로 적극적으로 관리해야 한다. 또한, 멸종위기 동물보전연구에 대해서도 종합적인 연구계획을 세우고 예산을 편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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