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고양이 위장관·상부호흡기 감염병 원인체 최근 양상은

팝애니랩, 2018 펫서울 카하서 올해 감염병 검사 통계 공개

등록 : 2018.08.06 15:56:20   수정 : 2018.08.06 16:27:59 윤상준 기자 ysj@dailyvet.co.kr

동물병원의 의뢰를 받아 감염병·알러지 검사를 수행하고 있는 진단기관 ‘팝애니랩’이 최근 개, 고양이의 위장관 및 상부호흡기 감염병 원인체 분리동향을 소개했다.

천두성 팝애니랩 대표는 5일 코엑스에서 열린 펫서울 카하 수의학술세션에서 연자로 나서 PCR 기법을 활용한 2018년 감염병 원인체 진단 통계를 전했다.

천두성 대표는 “반려동물 양육은 개가 고양이보다 많지만, 팝애니랩 정밀검사 의뢰 비중은 고양이가 더 높다”며 “개에 비해 고양이는 감염병 현장진단키트 구성이 여의치 않은 것이 요인”이라고 말했다.

팝애니랩이 2018년 수행한 시료검사에 따르면, 고양이 위장관 증상을 일으킨 원인체의 절반 가량이 세균으로 클로스트리디움균(Clostridium perfringens), 캠필로박터균(Campylobacter coli), 장병원성대장균(EPEC) 순이었다. 바이러스 중에서는 코로나바이러스와 파보바이러스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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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에서도 위장관 증상을 보여 의뢰된 시료의 절반 이상이 세균성 위장관염으로 진단됐다. 클로스트리디움균이 압도적인 가운데, 사람과의 전염이 우려되는 장병원성대장균도 상당수 검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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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의 상부 호흡기 감염에서는 마이코플라스마 감염증에 주목했다. 일선에서 통상적으로 의심하는 고양이 헤르페스바이러스나 칼리시바이러스보다도 유병율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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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의 상부 호흡기 감염에서도 바이러스보다는 보데텔라균, 마이코플라스마 등의 비중이 컸다. 천 대표는 “이러한 경향성이 꾸준히 지속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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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강연에서는 위 병원체 동향 외에 임상현장에서 관심을 가질 만한 특이한 정밀검사 사례들도 일부 소개됐다.

특히 고양이에서 병원성이 높은 칼리시 바이러스가 전신 감염을 일으켜 사망에 이르게 한 증례가 눈길을 끌었다. 상부 호흡기 증상이나 구내염 정도에 그치는 전형적인 칼리시 바이러스와 달리 고병원성 칼리시 바이러스는 전신 장기의 부종과 괴사성 피부염을 일으킨다.

간이키트에서 음성을 나타냈지만 PCR 정밀검사에서는 양성을 나타낸 개 파보바이러스나 개 디스템퍼바이러스 진단례도 관심을 모았다.

천두성 대표는 “일부 사례에서는 바이러스량이 상당한 것으로 정량됨에도 불구하고 키트검사결과는 음성으로 나왔다”며 항원변이의 가능성을 의심했다. 그러면서 “키트검사가 음성이라 하더라도 병력이나 증상이 전염성질환을 지시한다면, 섣불리 배제하기 보다 정밀검사를 진행하는 것이 좋다”는 조언을 덧붙였다.

천두성 대표는 “앞으로도 팝애니랩의 검사결과 통계가 임상에서도 활용될 수 있도록 동물병원에 적극 환류하겠다”고 밝혔다.

인터넷과 EMR차트 기반으로 진행되는 팝애니랩 의뢰검사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팝애니랩 홈페이지(바로가기)를 참고할 수 있다.

윤상준 기자 ysj@dailyvet.co.kr (통계사진자료 : 팝애니랩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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