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의사 처방제 시스템 구축 중간보고··6월말까지 90%완료

등록 : 2013.06.15 09:00:56   수정 : 2013.11.26 10:43:48 윤상준 기자 ysj@dailyvet.co.kr

SK-PnV-모바일리더 3개사 컨소시엄 구성, 동물용의약품 전자처방시스템 구축 중

현재 웹 포탈, PC·모바일용 처방프로그램 데모버전 개발 완료 "공정율 60%"

수의사 처방관리 시스템 구축사업 경과를 알리는 중간보고 설명회가 6월 14일 성남 수의과학회관에서 열렸다.

이번 중간보고회는 현재까지 진행된 처방시스템 개발 현황을 소개·시연하고, 이에 대한 다양한 수의계 인사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개최됐다. 이를 위해 대한수의사회(이하 대수)는 각 시도수의사회 지부장을 비롯해 양돈·양계·말임상 수의사회 임원, 그리고 정부측 담당 사무관 등을 초청했다.

대한수의사회는 수의사처방제 법률이 통과된 후 이에 필요한 처방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SK-PnV-모바일리더 3개회사로 구성된 컨소시엄에 시스템개발을 위탁했다.

컨소시엄은 각계 수의사가 참여한 자문위원회의 도움을 받아, 올 4월부터 웹 기반의 처방관리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이번에 개발되는 처방관리시스템은 처방전 발행 뿐 아니라, 주요 DUR(Drug Utilization Review) 제공, 동일농장 반복처방 감시 시스템 등 다양한 기능이 추가될 예정이다.

특히 처방시스템 사용자에게 범용공인인증서를 요구함으로써, 비(非)수의사의 편법 처방가능성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

중간보고가 끝난 뒤 수의사·약사·보호자를 대상으로 하는 기본 웹 포탈과 PC 및 스마트폰 용 데모프로그램 시연이 진행됐다. 컨소시엄 업체들은 많은 참석자들 앞에서 직접 홈페이지와 어플리케이션에 접속해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방법을 보여줬으며, 시연은 큰 문제없이 깔끔하게 진행됐다. 

시연에는 ▲수의사의 처방관리시스템 회원가입 ▲PC와 스마트폰을 통한 처방전 발행 ▲동물약 판매자의 처방전 조회까지 일련의 과정이 담겼다. 

특히 처방제가 종이뿐 아니라, SMS 문자형태로 보호자에게 전송되는 전자처방전시스템이 적용돼 눈길을 끌었다. SMS 문자로 처방전발급번호를 전송받은 보호자는, 해당 문자메시지를 보여주기만 하면 쉽게 처방된 동물용의약품을 구입할 수 있다.

동물용의약품 도매상 편법판매, 반려동물병원 최적화 등 다양한 의견 교류

데모프로그램 시연이 끝난 뒤에는 처방제 시스템에 대한 질의응답 및 토론이 진행됐다.

이 날 보고회에 참석한 각계 수의사들은 다양한 의견과 질문을 쏟아냈다.

특히 수의사 처방제 실시로 가장 큰 영향을 받게 될 동물용의약품 도매상의 처방제 대상 약품판매를 모니터링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또 허주형 인천시수의사회장을 중심으로 "산업동물과 진료환경이 전혀 다른 반려동물에 대한 분리된 조치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이와 관련해 컨소시엄에 참여한 심훈섭 PnV 대표이사는 "반려동물병원에서 처방제 실시에 따른 불편함이 없도록, 기존 차트프로그램과 연동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6월말까지 90% 완성계획, 7월부터 홍보에 '박차'

컨소시엄은 6월말까지 처방관리시스템을 90% 완성하고, 7월부터 연동테스트를 통해 8월 2일 상용화에 대비할 예정이다.

이날 발표를 맡은 SK텔레콤 기업컨설팅본부 송정현 부장은 "8월 2일 처방제 시행 때 문제가 없도록 그때까지 완벽한 처방환경을 구현할 것"이라며 "이와 동시에 사용자교육 및 홍보에 힘써 수의사분들의 공감대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대수는 시스템준비가 마무리되는 7월부터 수의사회원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홍보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처방제 내용이 담긴 브로셔, 포스터는 물론 처방관리시스템 사용법 전반에 대한 자세한 매뉴얼도 제작·배포하여 시스템사용을 안내할 방침이다.

또한 수의사회 각 시도지부와 협의하여, 7월 7일 경기도수의사회를 시작으로 찾아가는 수의사 처방제 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