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FDA ˝일부 사료와 반려견 심장병,연관성 있을 수 있어˝ 경고

CNN, 미국 FDA 발표 인용 보도

등록 : 2019.07.11 17:04:54   수정 : 2019.07.11 17:05:07 이학범 기자 dvmlee@dailyv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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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FDA가 특정 반려견 사료 브랜드와 확장성심근병증(DCM)의 연관성이 있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CNN이 보도했다.

최근 CNN의 보도(Your dog’s food may be linked to Canine Heart Disease)에 따르면, FDA는 최근 특정 유형의 사료를 섭취하는 DCM 환자 반려견 500마리 이상을 조사했고,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반려견 사료 브랜드 16개를 공개했다.

사실 FDA가 특정 사료와 DCM 발병 연관성을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FDA는 지난해에도 이러한 가능성을 대중에게 알렸다. 단, 당시에는 특정 브랜드를 공개하지 않고 완두콩, 렌즈콩 및 기타 콩과식물의 씨앗을 포함하고 때에 따라 감자를 주성분으로 할 수도 있는 ‘그레인 프리(Grain Free)’라고만 언급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달랐다. 美 FDA는 반려견 DCM 환자 조사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16개의 사료 브랜드를 공개했다. 아카나, 지그니쳐, 블루버팔로, 내추럴발란스, 오리젠, 내이쳐스버라이어티 등이 이름을 올렸다.

출처 : CNN(미 FDA 자료 인용)

출처 : CNN(미 FDA 자료 인용)

스티븐 솔로몬 FDA 수의학센터장은 “건강한 반려견이 잠재적으로 DCM처럼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질병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을 갑자기 알게 되면 치명적”이라며 “FDA는 DCM과 특정 사료 브랜드 간의 연관성에 대해 공동 조사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CNN과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그러나, 솔로몬은 FDA가 (특정 사료와 DCM 발병 사이의) 연관성의 본질(the nature of the potential link)을 밝혀내지는 못했다고 언급했다. 대신, 그는 반려견 보호자들에게 수의사와 긴밀히 협력하라고 조언했다.

CNN에 따르면, FDA는 이번 조사 결과를 사료 회사들과 공유했다고 한다.

사료 회사들의 의견은 달랐다.

지그니쳐는 홈페이지를 통해 “자체 연구 결과 자사의 고품질 펫푸드가 DCM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어떠한 연관성도 찾지 못했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아카나의 모회사인 챔피언 펫푸드는 “보호자들이 관련 사실을 이해할 수 있도록 내외부 연구를 하고 있다”며 “미국의 7,700만 마리 반려견 중 0.5~1%의 반려견이 DCM을 가지고 있는데, 0.1%만이 식이와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이어, 콩과식물은 자신들의 제품의 주요 원료가 아니라고 덧붙였다.

한편, FDA는 지속적으로 연관성을 조사하고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만약 반려견이 DCM 증상을 보이면 최대한 빨리 수의사의 진료를 받을 것을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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