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화장실 문제는 삶의 질을 좌우한다

힐스, 나응식 원장 초청 라이브 웨비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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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스 코리아가 18일 ‘고양이 화장실 문제의 모든 것’을 주제로 무료 웨비나를 개최했다.

이날 웨비나에는 나응식 그레이스동물병원장이 연자로 나서 고양이 배뇨·배변 실수(House soiling)의 원인과 대처법을 다각도로 조명했다.

생방송으로 진행된 이번 웨비나에는 450여명의 수의사가 참여해 실시간으로 질의응답을 주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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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응식 원장은 “고양이 화장실 관련 상담은 보호자와 수의사 사이에 관계(rapport)를 형성하고 진료협력도를 높이는 핵심 중 하나”라며 “배뇨·배변 실수는 미국에서 연간 수백만 마리의 안락사로 이어지는 중대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나응식 원장은 이날 웨비나에서 △천장이 뚫린 형태의 오픈형 화장실 △고양이 마리수보다 1개 더 많은 화장실 확보 △하루 1~2회 청소로 청결도 유지 △3~10cm의 모래 깊이 등 고양이의 본성에 맞는 화장실 구성을 추천했다.

급식·급수 장소와 화장실을 멀리 배치하고, 다묘가정의 경우 접근하기 쉬우면서 시야와 퇴로가 확보된 곳에 화장실을 분리 배치하는 등 위치선정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나 원장은 “고양이는 대변과 소변을 각각 독립된 화장실에서 보는 것을 선호한다”며 “고양이를 1마리만 기르는 경우에도 화장실은 2개인 편이 좋다”고 전했다.

배뇨·배변 문제를 보이는 고양이 환자에게 접근할 때는 근골격계, 신경계, 요검사 등으로 수의학적 원인을 먼저 배제한 후 행동학적 문제나 환경문제를 고려할 것을 조언했다.

행동학적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스크래쳐, 놀이터, 휴식처 등 핵심장소들을 다양하게 배치하는 한편, 보호자와 사회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지속적이면서 예측가능한 긍정강화 교육을 실시할 것을 권고했다.

중성화되지 않은 고양이의 마킹 문제에 대해서는 “수컷 10마리 중 1마리는 중성화 이후에도 마킹 습관이 남아 있을 수 있다. 수술 전 보호자에게 분명히 안내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고양이에서 흔한 특발성방광염도 배뇨실수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이 때는 힐스 c/d 멀티케어 스트레스 등 스트레스 관리에 도움을 주는 처방식을 활용할 수 있다.

약물 처방에 대해서는 “화장실 구성이나 환경풍부화, 다른 건강상의 원인은 없는지 먼저 체크하는 것이 좋다”며 신중한 접근을 당부했다.

힐스 코리아는 오는 8월 19일 소화기 이슈에서의 마이크로바이옴을 주제로 4차 무료 웨비나를 이어갈 계획이다.

고양이 화장실 문제는 삶의 질을 좌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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