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펫푸드 ˝마케팅 용어에 현혹되지 말라˝

로얄캐닌 웨비나 `펫푸드 최신 경향과 유행-과학적으로 이해하기`에 높은 관심

등록 : 2019.05.31 13:24:00   수정 : 2019.05.31 13:24:00 윤상준 기자 ysj@dailyvet.co.kr

로얄캐닌코리아가 30일 ‘펫푸드의 최신 경향과 유행-과학적으로 이해하기’를 주제로 제25회 웨비나를 방영했다.

이날 연자로 나선 세실리아 빌라베르데 수의사는 홀리스틱, 유기농, 무곡물(Grain-free), 생식 등 보호자들이 관심있어 하는 펫푸드 트렌드를 과학적으로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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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라베르데 수의사는 “유럽에서만 100개가 넘는 업체가 연간 850만톤의 펫푸드를 공급하고 있다”며 “자연식(Natural), 유기농, 홀리스틱, 무곡물, 생식 등 보호자들이 궁금해하는 펫푸드 트렌드에 대해 수의사들이 잘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들 용어 대부분이 법적 정의나 과학적 근거 없이 쓰이는 마케팅 용어라고 선을 그었다.

빌라베르데 수의사는 “유기농(organic)은 원료가 재배되거나 공급받는 방식을 의미한다. 영양성분이나 생체이용률과는 관련이 없는 용어”라며 “홀리스틱(holistic) 같은 애매한 명칭도 비판적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자연식에 대한 무조건적인 선호에도 거리를 뒀다.

빌라베르데 수의사는 “확실한 자연식을 먹는 야생의 개·고양이가 반려견·반려묘보다 더 건강하고 오래 사는 것은 아니다”라며 “개와 고양이는 누적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적절한 영양을 설계해 수명을 연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진화과정에서 먹었을 자연적인 식이를 이상화시키고, 비자연적인 것은 만성질환의 원인으로 간주하는 것에는 아무런 근거가 없다”고 “개와 고양이에게 더 나은 삶을 살게 하기 위한 펫푸드의 연구성과를 다시 되돌리는 셈”이라고 꼬집었다.

무곡물 사료가 개·고양이의 진화과정에 부합하고 알러지를 줄인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과학적 근거는 없다”고 밝혔다. 무곡물 사료라 하더라도 콩, 고구마 등 다른 전분 재료를 사용한다는 점도 지목했다.

생식(raw food)에 대해서는 반대입장을 밝혔다. 생식 재료에서 항생제 내성균을 포함한 다양한 병원체가 검출됐다는 해외 연구결과도 소개했다.

빌라베르데 수의사는 “세계소동물수의사회(WSAVA), 미국수의사회(AVMA)도 모두 생식을 주지 않기를 권장한다”며 “위험성은 잘 밝혀진 반면, 별다른 장점이 보이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웨비나는 890명의 신청자 중 730여명이 실제 시청에 나설 정도로 높은 관심을 모았다. 로얄캐닌코리아는 오는 8월경 무료 웨비나를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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