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6개구 동물병원 감소세‥강남 3구 경쟁 치열

등록 : 2018.10.31 10:23:14   수정 : 2018.10.31 10:23:14 윤상준 기자 ysj@dailyvet.co.kr

대한수의사회가 2014년 12월부터 2017년 10월까지 서울시내 동물병원 개·폐업 현황을 조사한 결과, 폐업건수가 개업보다 많은 곳이 6개구로 나타났다.

폐업률과 누적폐업비율에서 모두 상위권을 차지한 곳은 강남 3구와 영등포, 마포, 동작 등지로 조사됐다.

2014.12월~2017.10월 서울시내 자치구별 동물병원 폐업률 (자료 : 대한수의사회, 지도시각화 ⓒ 2018. 이규영)

2014.12월~2017.10월 서울시내 자치구별 동물병원 폐업률
(자료 : 대한수의사회, 지도시각화 ⓒ 2018. 이규영)

폐업수를 개업수로 나눈 ‘폐업률(%)’은 전체 숫자의 증감 경향을 나타낸다. 폐업률이 100%를 넘기면 전체 숫자는 감소 추세에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다만 동물병원 매매의 경우 폐업건수와 개업건수가 각각 1건씩 추가되는 것으로 기록된다는 점을 감안해 해석해야 한다.

2014년 12월부터 2017년 10월까지 100%가 넘는 폐업률을 기록한 서울시내 자치구는 동작(167), 마포(113), 서초(114), 송파(143), 영등포(129), 종로(200) 등 6개구다.

100%를 넘긴 서초와 송파는 물론이고 강남의 폐업률도 그에 육박하는 92%를 기록, 통칭 ‘강남 3구’의 치열한 경쟁을 반영했다.

강남 3구의 동물병원 숫자(193개소)는 서울시 전체 동물병원의 22%를 차지하는데 반해, 서울시내 폐업의 33%(50건)가 강남3구에서 벌어졌다.

반면 같은 기간 폐업 없이 개업만 일어난 강북구, 중구를 비롯해 성동구(36), 양천구(36), 중랑구(40) 등은 낮은 폐업률을 보였다.

특히 양천구가 34개월간 9개의 병원이 순증해 가장 높은 증가폭을 보였다.

2014.12월~2017.10월 서울시내 자치구별 동물병원 누적폐업비율 (자료 : 대한수의사회, 지도시각화 ⓒ 2018. 이규영)

2014.12월~2017.10월 서울시내 자치구별 동물병원 누적폐업비율
(자료 : 대한수의사회, 지도시각화 ⓒ 2018. 이규영)

기존 동물병원과 개업을 합친 전체 병원수와 폐업건수를 비교 측정한 ‘누적 폐업비율’도 자치구별로 차이를 보였다.

서울시 전체의 평균 누적폐업비율은 14.9%로 동물병원 100곳 중 15여곳이 문을 닫거나 다른 원장에게 매각된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누적폐업비율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한 자치구는 11개구다.

특히 강남, 금천, 송파, 영등포 등 4개구의 누적폐업비율은 20% 이상으로, 동물병원 5곳 중 1곳 이상이 문을 닫았다.

이중 강남구와 송파구에서는 각각 22건과 20건의 폐업이 발생해 타 자치구와 2배 이상의 격차를 보였다.

송파구는 폐업건수가 많으면서 폐업률도 100%를 넘겨 폐업 압력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평가됐다.

반면 같은 기간 폐업이 없었던 강북구, 중구를 비롯해 도봉구, 중랑구, 성북구 등은 상대적으로 낮은 누적폐업비율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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