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재활·한방 함께 활용‥운영 노하우는

CHI institute 한국지부 추계컨퍼런스 개최

등록 : 2018.09.10 17:03:03   수정 : 2018.09.10 17:03:03 임지현 기자 cerfvolant@dailyvet.co.kr

CHI institute 한국지부 창단을 기념해 9일 서울대 수의대에서 열린 추계컨퍼런스에서 신사경 회장과 김석중 센트럴동물의료센터 원장이 반려동물 재활·한방 치료 노하우를 소개했다.

한국동물재활학회 창립에 주도적으로 참여했던 김석중 원장은 이날 ‘재활 치료를 위한 진단과 신경계환자의 재활 프로토콜’을 주제로 발표했다.

김석중 원장은 “재활치료와 한방에는 많은 공통점이 있다”며 “침과 함께 약물, 재활치료를 병행해야 더 좋은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반려동물에서 재활치료는 환자의 정상적인 기능을 회복시키고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진행된다. 가령 가장 흔한 골관절질환 환자에서의 재활치료는 진통과 함께 관절 가동범위 향상, 근력 강화, 고유수용감각(proprioception) 회복이 주된 목표다.

수중 트레드밀이나 운동치료(land session)뿐만 아니라 레이저, 침, 전침, PRP 투여 등 다양한 방법을 활용한다.

김석중 원장은 “보존적인 내과적 약물치료와 함께 재활치료를 병행하면 통증을 가라앉히고 신경기능을 회복하는데 도움이 된다”며 “보호자에게 재활치료의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집에서도 할 수 있는 운동요법을 소개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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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경 회장은 본인이 센터장으로 있는 VIP 동물재활센터 사례를 소개하면서 한방재활 클리닉을 운영하는 노하우를 전했다.

미국 플로리다대학의 CHI institute 본원에서 1년여간 수련했던 신사경 회장은 “미국에서도 한방수의학과와 재활수의학과가 이웃하며 협력했다”며 한방치료와 재활치료의 협업을 강조했다.

한방재활팀은 수의사 1명과 그를 보조하는 테크니션 2~3명으로 구성된다. 미국에 비해 진료시간이 긴 우리나라에서는 3명의 보조직원이 필요하다는 것이 신 회장의 조언이다.

치료 스케쥴은 보통 30분 단위로 구성된다. 재활치료를 하더라도 반려동물에서는 10분 내외면 충분하다.

특히 침 치료나 재활치료는 1회만으로 효과를 보기 어렵기 때문에, 환자와 보호자의 반복 내원을 유도할 수 있는 결제 방식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방치료와 함께 재활치료를 병행할 수 있도록 구성하는 것도 좋다.

신사경 회장은 “CHI institute의 자격증(CVA) 등을 활용해 한방치료도 정형화·체계화하여 수의사들 사이에서 소통하고 신뢰할 수 있도록 만들어 나가야 한다”며 한국지부 회원들의 관심을 당부했다.

임지현 기자 cerfvolant@dailyv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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