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마루 여주 만든 경기도, 북부에도 반려동물테마파크 만든다

7월 중 최종 후보지 선정하고 2026년까지 조성 완료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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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마루 여주 조감도

지난해 11월 국내 최대 반려동물 복합문화공간 ‘경기반려마루 여주(구 경기도반려동물테마파크)’를 개관한 경기도가 이번에는 경기 북부에 반려동물테마파크를 만든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2026년까지 경기북부지역에 반려동물 테마파크를 조성한다”며 “최근 경기북부지역 10개 시군을 대상으로 북부권역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에 대한 사전 수요조사를 했는데, 파주, 동두천, 포천, 가평 4개 시군에서 참여 의사를 밝혔다”고 설명했다.

경기도는 5월 전문가 자문을 통해 공모계획(안)을 마련한 후 시·군으로부터 공모신청서를 접수해 7월에 최종 대상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현재 경기도에는 동부권(반려마루 여주), 서부권(반려마루 화성, 구 도우미견나눔센터), 남부권(오산)까지 3개의 반려동물 테마파크가 있다.

반려마루 여주와 화성은 경기도가 직접 조성했으며, 오산 반려동물 테마파크는 경기도가 도비를 일부 지원해 2021년 12월 오산시가 조성했다. 따라서, 2026년까지 경기 북부에 조성될 반려동물 테마파크는 경기도 내 네 번째 테마파크가 된다.

경기도는 “북부권역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은 민선8기 경기도의 공약사항으로 북부지역 도민이 양질의 반려동물 문화 혜택을 누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반려동물 입양·보호 공간, 동물병원, 미용실, 놀이터, 산책로, 캠핑장, 상담실, 반려동물 문화센터, 동물장묘시설 등이 어우러진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될 것”이라고 전했다.

박연경 경기도 반려동물과장은 “북부권역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으로 북부지역의 반려동물 복지 수요를 만족시키고 북부지역 반려동물 문화 조성에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반려동물 테마파크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의 북부 반려동물테마파크 조성 계획에 대해 “수 백억원을 투입한 반려마루 여주도 계획과 달리 공공구역만 운영되는 반쪽짜리 시설로 전락했는데, 공약사항이라고 또 세금을 써서 북부에 테마파크를 만드는 게 맞느냐”는 지적도 나온다.

반려마루 여주(구 경기도반려동물테마파크)는 지난 2015년 남경필 지사 시절 처음 추진됐다. 처음에는 연계산업 클러스터 구역도 조성할 예정이었으나, 업체 유치에 실패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고, 결국 여러 차례 설계·계획을 변경한 끝에 일부 공공시설만 우선 개관했다. 투입된 예산은 500억 원에 육박한다.

반려마루 여주 만든 경기도, 북부에도 반려동물테마파크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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