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화 대한수의사회 정무부회장, 창원시 성산구 국회의원 출마
3선 창원시의원에 경남도의원 출신...행정·산업 전문가 강조
장동화 대한수의사회 정무부회장이 경남 창원시성산구 지역구 국회의원 출마를 선언했다.
제22대 창원 성산구 국민의힘 국회의원 예비후보인 장동화 부회장(전 창원산업진흥원장)은 24일(수) 출마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행정 및 산업 전문가로서의 면모를 강조했다.
장동화 후보는 “창원은 지속적인 인구의 감소로 100만 특례시 지위를 상실할 위기에 처해 있다. 수도권과 달리 지방의 인구감소는 전국적인 현상이지만 일자리가 넘치고 정주 여건이 좋은 곳이라면 지방이라도 인구는 늘어나고 있다”며 “창원 성산구는 창원의 중심지이고 상징이자 성장을 견인하는 곳이다. 성산구는 산업과 행정, 문화와 주거가 구역별로 나누어진 계획도시인데, 이러한 도시공간이 오래됨에 따라 불편함이 가중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산업과 행정, 문화와 주거를 아우르는 새로운 성산구를 위해 고민을 거듭했고, 성산구를 위해 모든 것을 바친다는 각오로 이 자리에 섰다”며 “지방의 인구 확보의 핵심은 산업과 문화다. 먹거리가 풍부한 산업으로 양질의 일자리와 편리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도시공간이 조성되면 청년층부터 돌아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동화 후보는 창원산업진흥원장으로 재직하며 신성장산업 육성을 위해 국가의 강력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느꼈지만, 국비 예산확보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고 한다. 이에 직접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성산구 국회의원에 도전하게 됐다고 전했다.
장동화 후보는 “성산구의 국회의원은 다른 어떤 지역보다 지역을 잘 알면서 국가의 신성장산업을 육성시키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며 “도약의 기회는 분명 하지만 국비 확보 없이 창원산업의 성장엔 한계가 있다는 점을 현장에서 체감했고, 이러한 어려움을 직접 국회에서 해결하고자 성산구에 출마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장 후보는 “성산구는 공업지역, 주거지역, 상업지역으로 나누어져 정주 여건이 많이 불편한 편인데 이제 이를 해소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됐다”며 “성산의 도시공간 재구조화를 미래지향적인 라이프스타일에 맞추어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성산구는 현역인 강기윤 국회의원(국민의힘)이 3선 도전에 나선 상황이다.
한편, 장동화 예비후보는 지난 2002년 40세의 나이로 제4대 창원시의원이 됐으며, 이후 5대, 6대까지 3선 시의원을 역임한 뒤, 2014년 제10대 경상남도의회 의원에 당선되어 활약했다. 특히, 2010년 창원-마산-진해 통합이 추진될 때 창마진 통합준비위원장으로 활동한 바 있다.
장동화 대한수의사회 정무부회장의 출마로 2024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총선)에 도전장을 던진 수의사는 총 3명으로 늘었다(박성오 더불어민주당 서울 광진구갑 국회의원 예비후보, 장동화 국민의힘 경남 창원시성산구 국회의원 예비후보, 최창열 더불어민주당 농업인 비례대표 후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