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반려동물시장 특집⑦]침체기를 겪고 반등세를 보이는 사우디아라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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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벳에서 2016년 신년을 맞아 해외 각 국가별 반려동물 시장을 살펴보는 ‘글로벌 반려동물 시장 특집’을 진행합니다. 그 일곱 번째 주인공은 2014년까지 침체기를 겪다가 반등세를 보이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반려동물 시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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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의 반려동물 시장은 2014년까지 침체였으나 이후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2012년 12월 식약청의 ‘쇠고기 사료 금지’를 비롯하여 수입규제, 새로운 수입허가 등록절차, 새로운 포장지침 등 다양하고 엄격한 규제 때문에 사료 분야를 중심으로 반려동물 시장이 2013년과 2014년에 침체기를 겪었다. 일부 글로벌 반려동물 사료기업들이 정부의 규제를 견디지 못하고 일부 브랜드를 사우디 시장에 철수 시킬 정도였다.

하지만 2014년 말부터 쇠고기가 아닌 생선, 닭고기, 칠면조 등 대체 사료가 나오면서 부진이 완하되고 있으며, 반려동물 시장 역시 미약한 성과를 보이며 조금씩 다시 성장하는 모양새다.

특히, 여러 규제에도 불구하고 마즈(Mars)가 사우디 반려동물 사료 시장을 이끌고 있는데, 이는 마즈의 위스카스(Whiskas), 페디그리(Pedigree) 등의 브랜드가 높은 신뢰도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KOTRA 리야드 무역관 측은 “마즈가 신제품 개발, 새로운 맛 도입 등으로 새로운 규제에 신속히 대응하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시장을 이끌 수 있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사료 유통의 경우 하이퍼마켓과 슈퍼마켓의 빠른 성장세가 눈에 띈다. 일부 하이퍼마켓과 슈퍼마켓의 경우 반려동물 샵과 동물병원의 지분을 흡수하기도 했다. KOTRA 리야드 무역관 측은 “여전히 소비자들이 동물병원, 샵 등 전문점에서의 반려동물 사료 구매를 선호하지만, 마트의 경우 식료품을 구매하면서 반려동물 사료 구매도 가능하기 때문에 마켓에서의 사료 구매가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Carrefour나 Danube와 같은 대형마켓이 사우디에 연이어 들어서고 있으며, 이러한 대형마켓들은 대부분 반려동물 용품 공급도 실시하고 있다.

작은 반려동물 선호…”반려동물 인간화 및 서구화 동향 이어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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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는 서구문화의 영향과 높은 부동산 가격 때문에 작은 반려동물을 선호하는 경향이 크다. 높은 부동산 가격으로 인해 작은 거주공간에 사는 사람들이 많아졌고, 이로 인해 작은 반려동물을 키우면서 반려동물을 가족으로 보는 경향이 높이지고 있다. KOTRA 관계자는 “이러한 반려동물의 인간화가 반려동물 시장의 성장을 촉진시켰다”고 밝혔다.

KOTRA 관계자는 또한 “여러 규제에도 불구하고 사우디의 반려동물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마즈를 비롯해 네슬레퓨리나, 로얄캐닌 등과 같은 글로벌 기업들의 더 많은 브랜드가 사우디 반려동물 시장에 진입할 것이고, 이러한 경쟁이 사우디 반려동물 시장 성장을 도울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사우디의 높은 부동산 가격이 당분간 하락할 것 같지 않기 때문에 반려동물의 인간화 및 서구화 동향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이러한 경향으로 반려동물 헬스케어 분야의 지속적인 발전이 촉진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본 자료의 원 저작권은 KOTRA & Globalwindow.org 에 있습니다. 글로벌 반려동물시장 특집, 다음 편은 2007년부터 2012년 간 반려견 증가율 세계 1위를 기록한 ‘인도’입니다.

[글로벌 반려동물시장 특집⑦]침체기를 겪고 반등세를 보이는 사우디아라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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