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동물용의약품 시장, 내수 줄고 수입 늘었다

백신, 수입량 늘었지만 내수 소비는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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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동물약품협회가 19일 자문위원회에서 발표한 동물용의약품 업계현황에 따르면 수입량은 증가했지만 주요 부문의 내수판매는 감소했다.

협회가 올해 10월까지의 원료 및 완제 동물용의약품 수입현황을 조사한 결과 각각 지난해 동기대비 5%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료 동물용의약품의 경우 지난해 1억281만불에서 올해 1억806만불로 수입량이 늘었다. 부문별로는 소독제 원료 수입량이 67% 증가했으며 항생물질 원료도 27% 더 수입됐다.

완제 동물용의약품 수입량은 백신류의 수입증가로 인해 지난해 1억 1,515만불에서 올해 1억 2,099만불로 증가했다. 마이코플라즈마 백신(78%)과 써코 백신(45%), PRRS백신(32%) 등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반면 내수시장에서는 감소경향이 관찰됐다. 협회가 올해 3분기까지의 항병원성약품과 생물학적제제의 내수판매 현황을 집계한 결과 전년 동기대비 3%가 감소한 2,285억원을 기록했다.

항병원성약품은 4% 증가했지만 생물학적제제의 사용량은 8% 가량 감소했다. 이 같은 백신사용량 감소는 소, 돼지, 닭에서 공통적으로 관찰됐다. 특히 써코 백신은 27%, 돼지열병단독 혼합백신은 37% 가량 판매량이 줄었다.

김종호 한국동물약품협회 정책국장은 “내수현황은 올해가 끝나고 기타 품목의 실적이 집계되면 보다 정확히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동물용의약품 시장, 내수 줄고 수입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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