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용품 개발 실증 ‘원-웰페어 밸리’에 400억 투입

2027년까지 연구개발‧실증 테스트 베드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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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반려동물 제품 개발 실증 종합인프라 ‘원-웰페어 밸리(One-Welfare Valley)’ 조성을 본격화한다. 원웰페어(One Welfare)는 세계동물보건기구(WOAH)가 2016년에 발표한 개념으로 ‘동물과 인간의 복지, 환경이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는 뜻이다.

앞서 농식품부는 지난해 발표한 ‘반려동물 연관산업 육성대책’의 일환으로 원-웰페어 밸리 조성을 제시했다.

국내 반려동물 연관산업이 발전하려면 제품 개발 단계부터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실증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는 것이다. 가령 사료나 간식을 개발하면서 시제품 제작을 지원하고 목적 동물이 잘 먹는지 기호성을 테스트해 보는 식이다.

농식품부는 2027년까지 원-웰페어 밸리를 조성한다(약 400억원 규모). 사업대상지로 선정된 지자체에 실증‧연구개발‧기업활용 시설 등을 조성하기 위한 예산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달 18일부터 4월까지 공모를 진행한 후 예비계획서 등을 평가해 5월까지 1개 시도를 최종 선정한다. 올해 기본계획 수립을 마치고 내년 착공에 들어가 2027년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공모에 앞서 오는 30일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설명회를 열고 조성지역 선정을 위한 응모방법과 평가 기준 등을 안내한다.

이재식 동물복지환경정책관은 “원-웰페어 밸리를 통해 우리 기업이 고부가·신제품 개발을 활성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면서 “향후 원-웰페어 밸리 조성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 전했다.

반려동물 용품 개발 실증 ‘원-웰페어 밸리’에 400억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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