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항공 카고,사자에 이어 멸종위기 그리폰 독수리 보금자리로 이송

등록 : 2019.07.22 13:58:35   수정 : 2019.07.22 13:58:51 이학범 기자 dvmlee@dailyvet.co.kr

20190722turkish cargo

지난 3월 서커스 현장에서 구출된 사자 4형제를 안전하게 이송해 자연 서식지로 돌려보낸 터키항공 카고( Turkish Cargo)가 이번에는 멸종위기 종인 그리폰 독수리의 서식지 복귀를 도왔다.

그리폰 독수리는 세르비아 우바크 협곡에 서식하는 맹금류로, 이번에 터키항공 카고가 서식지로 되돌려 보낸 독수리는 ‘도브릴라(Dobrila)’라는 이름의 1년 6개월 된 독수리다. 세르비아에서 철새 이동 경로를 따라 약 1,600km를 비행, 터키 샨리우르파 지역에서 탈진한 상태로 지역 농부들에 의해 발견된 후, 현지 야생동물 구조∙재활 센터로 옮겨졌다. 도브릴라는 센터에서 검진을 거쳐 기력을 회복한 후, 다시 여정을 이어갈 수 있도록 방생됐다.

발견 당시, 도브릴라의 발목에는 세르비아 당국이 추적을 위해 달아 둔 꼬리표가 달려 있어 터키 농림부가 연락을 취할 수 있었다고 터키항공 카고 측은 전했다. 양국 관계자 간의 합의에 따라, 도브릴라는 베오그라드에 있는 생물학 연구소(Biological Research Institute)로 보내졌다.

이후 터키항공 카고의 지원 아래에, 이스탄불을 거쳐 원래의 서식지인 베오그라드로 이송됐다. 터키항공 카고는 “운항 전반에 걸쳐 자연과 동물에 대한 존중을 실천하고 있다”며 “그리폰 독수리는 탄주 빌키즈(Tanju Bilgic) 주 세르비아 터키 대사 및 고란 트리반(Goran Trivan) 세르비아 환경보호부 장관 참석 하에 세르비아 당국에 인도됐다”고 설명했다.

도브릴라를 맡아 보살폈던 맹금류 보호 재단 소속 생물학자 이레나 흐르브섹(Irena Hrıbsek)은 “오늘은 도브릴라가 재활 기간 후 첫 비행에 나서는 특별한 날”이라며, “지원을 아끼지 않은 터키항공 카고에 감사 인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이번 그리폰 독수리 운송 영상은 터키항공 공식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watch?v=y8fI_HhwtOc)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터키항공 카고는 #MissionRescue 라는 비전하에, 동물 이송에 살아 있는 동물의 운송 과정 및 동물권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서커스 현장에서 구출된 사자를 안전하게 이송해 남아프리카 공화국 요하네스버그의 자연 서식지로 되돌려 보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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