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없는수의사회 라오스 지부, ‘광견병 제로 프로젝트’ 진행

비엔티안 나쌀라 마을에서 총 104마리 접종..전년 대비 참여율 대폭 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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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없는 수의사회 라오스지부(지부장 박용승)가 21일(토) 라오스 비엔티안 싸이타니구에 위치한 나쌀라 마을에서 광견병 백신 접종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캠페인은 동물병원이 없어 수의료 혜택을 받기 어려운 외곽 지역에서 생활하는 동물들을 대상으로 인수공통감염병 전파를 막기 위해 진행됐다. 국경없는수의사회 라오스지부는 지난해에도 같은 지역에서 광견병 백신접종을 포함한 광견병 청정지역 프로젝트를 펼쳐 총 63마리를 접종한 바 있다.

국경없는 수의사회는 올해 접종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시장 옆 공터를 포함해 접종 사이트를 두 곳 운영했다. 그 결과 개 100마리, 고양이 4마리(총 104마리)가 등록 및 접종을 받는 성과를 거뒀다.

104마리의 성별은 수컷 53마리, 암컷 47마리였으며, 연령별로는 1년 이하의 어린 개체가 전체의 약 64%를 차지해 향후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등록된 개체 중 25마리(24.04%)는 생후 3개월 미만의 자견·자묘로 확인되어, 건강 상태 확인 후 내년도 우선 접종 대상으로 분류했다.

올해 캠페인이 작년과 비교해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였다. 작년에는 마을 잔치 일정과 겹쳐 참여가 다소 저조했으나, 올해는 행사가 없는 날로 일정을 조정하고 한 달 전부터 마을 곳곳에 홍보 배너 3개를 설치해 주민들의 인지도를 높였다. 또한 방문 주민들에게 소정의 세탁 세제를 증정하는 등 주민 밀착형 보상 체계를 도입해 큰 호응을 얻었다.

박용승 라오스 지부장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방문한 보호자들이 늘어나는 등 백신에 대한 인식이 점차 높아지고 있음을 현장에서 실감했다”며 “나쌀라 마을을 정기 관리 지역으로 설정하고 내년 3월에도 같은 장소에서 캠페인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국경없는수의사회 라오스지부는 내년 캠페인에서 홍보 배너와 더불어 광견병 예방 지침이 담긴 1장 분량의 브로슈어를 제작·배포하여, 지역 주민들의 보건 인식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릴 방침이다.

한편, 국경없는 수의사회는 라오스, 베트남, 캄보디아에서 ‘광견병 제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질병 예방과 치료에는 국경이 없다’는 가치 아래 지역 동물병원 및 수의학과 학생들과 협력하여 현지 임상 교육 및 광견병 무료 백신 캠페인 등을 지속해 오고 있다.

국경없는수의사회 라오스 지부, ‘광견병 제로 프로젝트’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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