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수의사 진출 궁금한 수의대생 모여라` 전수협 초청강연

UC DAVIS 출신 한인 미국수의사 정재윤 씨 초청..참가자 몰려 3회 걸쳐 강연

등록 : 2018.08.20 11:30:35   수정 : 2018.08.20 11:30:35 임지현 기자 kohcelt@naver.com

전국수의학도협의회가 미국 수의사 진출에 대한 현지 정보를 전달하는 초청강연을 개최했다.

5일 건국대학교 수의과대학에서 열린 강연에는 한인 미국수의사 정재윤 씨가 연자로 나섰다.

전국 수의과대학 재학생을 대상으로 사전에 모집한 신청자가 예상치를 넘어서면서, 학교별로 시간대를 나눠 동일한 강연을 3회에 걸쳐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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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강연에서 정재윤 수의사는 미국 수의과대학의 입시와 수의대생으로서의 생활, 졸업 후 수의사로서의 취업과 경로 등을 전반적으로 다뤘다.

한국에서 수의사 면허를 취득했거나 취득할 예정인 수의대생이 미국에서 수의사 면허를 얻을 수 있는 방법도 소개됐다.

한국을 포함한 타국 수의사가 미국에서 수의사 면허를 취득하는 경로는 크게 ECFVG와 PAVE로 나뉜다. 기본적인 영어능력을 요구한다는 점에서는 같지만, 미국의 수의사 국가시험에 해당하는 ‘NAVLE’에 응시할 자격을 획득하는 방법에서 차이를 보인다.

ECFVG는 미국수의사회(AVMA)가 주최하는 필기시험(BCSE-Basic & Clinical Sciences Examination)과 실기시험을 연이어 통과하면 NAVLE 응시자격을 부여하는 과정이다.

반면 PAVE는 AAVSB(American Association of Veterinary State Boards)가 주관하는 기초과학자격시험(QSE)을 통과한 후, 외부학생 로테이션이 허용된 미국 내 수의과대학 4개교 중 한 곳에서 1년간 본과 4학년생과 함께 로테이션 수업을 들어야 NAVLE 응시자격이 주어진다.

이날 강연에 참석한 건국대 수의대 임 모 학생은 “평소 접하지 못했던 미국 내 수의사의 환경을 접할 수 있어 유익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초청연자인 정재윤 수의사는 지난 2016년 본지 인터뷰를 통해 UC DAVIS 수의과대학의 수의학교육 현장을 생생히 전달한 바 있다(본지 2016년 1월 22일자 인터뷰 ‘UC Davis의 세계적인 수의학교육을 엿보다’ – 보러가기).

당시 수의대 3학년에 재학 중이던 정재윤 군은 졸업 후 수의사가 되어 한국을 다시 찾은 것.

이번 달부터는 미국 플로리다주립대 수의과대학에서 수의피부과전문의 과정과 석사학위 과정을 이수하기 위한 4년여의 여정을 시작한다.

플로리다주립대 수의피부과전문의 과정에 합격한 후 잠시 시간을 내 한국의 수의대생들을 만난 것은 한국과 수의학적으로 교류하고 싶어하는 포부가 남다르기 때문이다.

정 수의사는 당일 강연에서 “미국으로 돌아가 교수가 된다면 조국인 한국의 수의대생, 수의사들과도 함께 교류하고 싶다”는 각오를 전하기도 했다.

자세한 내용은 곧 이어질 정재윤 수의사와의 인터뷰 기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임지현 기자 cerfvolant@dailyv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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