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학교를 알립니다4] 경상대학교 수의과대학

등록 : 2015.06.02 07:40:44   수정 : 2015.06.02 12:32:12 강지아 기자 jia@dailyvet.co.kr
150602 ksu1

경상대학교 수의과대학.
멀리서도 잘 보이도록 수의대 본관에 동물병원 간판을 달았다.

경상대학교 수의과대학은 부산, 울산, 경남지역의 유일한 수의과대학으로 1955년 설립됐다. 60여년 동안 유능한 인재 양성이라는 사명을 가지고 지역 사회뿐만 아니라, 국제사회의 요구에 부합하는 전문수의사 양성을 실현하고자 노력해 왔다.

2015년 3월을 기준으로 경상대학교 수의과대학에는 343명의 학생과 21명의 교수가 재직 중이다.

경상대 수의대는 최근 교과과정 개편을 통해 수의예과 1학년의 ‘현장기본실습’을 ‘진로설계’과목으로 변경, 다양한 현장 방문을 통해 개인의 진로에 대한 선행학습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한 지도교수와의 면담을 통해 학교 생활의 적응력을 높이고 진로에 대한 결정이 최적화 될 수 있도록 하였다.

졸업을 앞둔 학생들의 다양한 직업전문성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6개의 선택과목(수의안과학, 동물병원경영학, 수의임상영양학, 응급수의학, 수의치과학, 수의피부학)을 본과 4학년에 편성하여 전문임상수의학 교육을 강화하였으며, 병원실습, 동물병원경영학, 동물복지 및 윤리학 등의 과목 이수를 통하여 수의사가 겪을 수 있는 사례에 대해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는 것을 목표로 했다.

 

활발한 연구성과

현재 경상대 수의대는 교육부의 BK21 플러스 프로젝트에 선정돼 연구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SCI급 학술지에서 교수 1인당 논문 수가 연평균 6.31편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높은 연구성과를 보이고 있다.

실습과 다양성을 중요시하는 커리큘럼

경상대학교는 바다와 가깝고 대학 주변 지역에 많은 산업동물 농가가 있어서 수생동물과 산업동물 실습이 용이한 지리적 이점을 갖고 있다.

이와 함께 수의과대학 부설 동물병원은 국내 최대급 규모와 최신식 설비가 갖춰 학생들에게 양질의 실습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산업동물의 경우 교내 임상교수의 지도 하에 수의과대학 소속 산업동물 실습장에서 내과, 외과 및 산과 교과과정에 따른 실습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경상대학교 부설 동물 농장에서 사양, 질병 관리 및 번식에 관한 실습이 진행되고 있다.

수생동물의 경우 매년 경상대와 연계하여 연구를 수행하는 남해 내수면 양식장을 포함해 민물어류, 해양어류의 부화장, 국립수산과학원 및 해양연구소를 방문하여 수생동물 관련 현장학습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검역본부, 식약처, 농촌진흥청 등 정부기관과 육∙유가공 업체, 축산식품 업체, 도축장, 안전성평가연구소(KIT) 등을 방문해 다양한 현장실습을 진행하고 있다.

(관련 기사 : 2014년 11월 7일자 `산학협동 좋은 예` 경상대 수의대,안전성평가연구소 GLP 실습)

150602 ksu2

지난해 통영 수산물 양식장(왼쪽)과 경남환경독성본부(오른쪽)에서 실시한 현장실습

최대 규모의 동물병원

1955년 수의학과 개설과 함께 개원한 경상대학교 동물의료원(GAMC)는 부산, 울산, 경남지역의 유일한 대학 부속 동물병원이다.

이후 2008년 1월에 신축되면서 경남야생동물 구조관리센터를 포함한 큰 규모의 동물의료원으로 새로이 발족하게 되었다.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의 동물병원에는 영상의학과, 내과, 외과가 층별로 위치해 있다. 각 임상과목간 원활한 의사소통과 협업을 위해 교수 및 대학원생이 정기적으로 모여 친목을 도모하기도 한다.

최소침습센터를 운영하여 복강경, 흉강경, 관절경 수술을 진행하고 있으며 대규모의 수술실과 입원실, 집중치료실, 혈액투석실 등이 자리 잡고 있다.

또한 인근 지역 수의사들을 대상으로 매년 임상증례발표회를 열고 개업 수의사를 위한 보수교육, 임상 워크샵 등을 통해 지역 수의사들과 지속적인 유대관계를 맺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관련기사 : 2014년 9월 5일자 경상대 동물의료원, 임상증례보고회 개최)

 150602 ksu3

경남야생동물센터

경남야생동물센터는 2008년 5월에 개소하여 경남지역에서 조난 당한 야생동물을 관리하고 있다. 일반 종뿐만 아니라 멸종 위기종의 치료와 방사도 담당한다.

최근 환경부 산하 낙동강유역환경청의 지원 아래 ‘한국뉴트리아연구센터(센터장 연성찬)’을 개소하여 뉴트리아의 기초생태와 유전적 다양성, 질병가능성, 인수공통전염병가능성, 포획효율성 제고 방법, 동물복지를 고려한 살처분 방법 등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150602 ksu4

경남야생동물센터

반려동물 한마당

반려동물 한마당은 매년 열리고 있는 경상대학교 수의과대학의 큰 행사 중 하나다. 올해로 24회째를 맞이하는 경상대 반려동물한마당은 지역 주민들과 유대관계를 형성하고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예년보다 2배 많은 참가자가 몰려 대표적인 지역 반려동물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수의과대학 학생들이 중심이 되어 매년 ‘반려동물 장난감 만들기’, ‘주인과 함께 달리기’ 등의 프로그램을 기획하며, 행사에 사용되는 금액은 전국에 있는 선배 수의사들의 지원을 받아 진행된다.

재학생들은 지원금을 후원해준 선배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가지고 매년 선배들에게 행사 책자를 만들어서 우편으로 발송하고 있다.

SAMSUNG CSC

세미나 데이

경상대 수의대는 학생들의 진로 설정을 돕기 위해 각 분야에서 활동 중인 선배들을 초청하여 진로에 관한 궁금증을 해소하는 ‘세미나 데이’를 개최하고 있다.

2014년 처음 개최한 이 행사는 대동물 임상, 소동물 임상, 동물원, 공무원 등 다양한 분야를 복수 선택해 참여할 수 있다.

세미나 데이 행사를 처음 기획한 고병훈 학생회장은 “전수협이 주최하는 수의학 컨퍼런스와는 별개로 경상대 선후배들끼리 정보도 교환하고 만남의 장이 되는 기회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학생들의 높은 호응을 얻은 본 행사는 앞으로도 매년 개최할 예정이다.

150602 ksu7

지난해 열린 세미나 데이 모습

동아리와 소모임

경상대학교 수의학과의 밴드 동아리 ‘Parasite’와 ‘너부마’, 사물놀이 동아리 ‘한소리’, 댄스동아리 ‘WITH’ 등은 정기적인 연습을 바탕으로 공연을 개최한다.

동물복지 동아리 ‘동물복지모임’은 경남 지역의 유기동물과 길고양이들을 돕고 시 보호소 봉사협력하는 일을 수행하고 있다. 학술동아리 ‘영양주사’는 졸업한 선배들과 함께 참여하는 세미나를 정기적으로 개최한다.

이 밖에도 축구 동아리 ‘SOCCER’와 여행 동아리 ‘BLUE’에도 많은 학우들이 참여하고 있다.

150602 ksu8

경상대학교 수의과대학 동아리들

 
오피니언
화제의 신제품

[신간] 그 개는 정말 좋아서 꼬리를 흔들었을까?:설채현 수의사